50방 일기장 3
원래라면 내일 써야하는데 내일 생일이라 가족약속이 있어가지고 못쓸까봐 하루 일찍 쓰게 됐어요.
저번주 파멸적인 런을 찍어서 그런지 이번주는 런이 엄청 좋았던거 같네요. 공부도 조금씩 도움이 되는거 같아서 50방 처음 왔을때는 되게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이제는 한두명 빼고는 까다로운 사람도 없어져서 실력이 느는 기분이라 기분이 좋네요 ㅎㅎ..
이제 1~2바인정도만 더 벌면 50방 첫 졸업이라 이번주랑 전체 그래프도 한번 올려볼게요.
이대로 계속 우상향 하면 곧 100방을 가게 될텐데 역시나 5바인 로스컷 잡고 블업 해봐야겠어요..
아무튼 이번주에 저장해뒀던 핸드들 몇개 공유해볼게요.
1. 이건 별건 아니였구 스퀴즈 프리플랍은 제가 레인지가 없어가지고 이론보다는 감에 의존했었는데.. 저는 일단 5벳 잼 or 폴드 밖에 안하는 전략을 써가지고, HJ vs CO vs BTN에서 BTN 콜드 4벳이 블러프류의 핸드들이 이론에 있어야 하는 양보다 훨씬 적을거 같아서 5벳 잼이 -ev 플레이 일거 같다고 생각해서 폴드했어요. 이거는 근데 차트적으로는 맞는 플레이인지 모르겠네요... JJ은 폴드인걸 옛날에 유튜브에서 본거같은데 QQ은 애매한거 같기도 해가지고...
2. 플랍 : 저런 보드에서 50%, 75%, or 체크 를 사용하는데 여기서는 50%
턴 : 더블 플러쉬 드로우 보드에서 프로텍션이 어느정도 필요하긴 하지만 TThc 는 둘다 한장씩 블록하고 있어서 책. 상대 배팅에 잼 -> 여기서 생각한건 TT이 프로텍션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고 느꼇고 상대의 99, A8에게 밸류 얻지 못할 리버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해서 잼. AK, AQ no heart no club로도 100%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비율로 똑같은 라인 할거같아요. < 이론적으로는 모르겠는데 저런 핸드들처럼 Qxcc/hh Kxcc/hh Axcc/hh를 도미네잇 하고 있어서 콜해도 엄청 나쁜상황은 아닐거 같아서? 이런 띵킹 프로세스가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3. 플랍 : 이때는 첵레인지가 만약 있다면 저 콤보는 첵으로 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첵을 돌렸는데 솔버 돌려보니까 저 보드에는 체크가 없더라구요... 여기가 실수
턴 : AhAc 이 있어서 프로텍션이 덜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서 이번에도 첵했는데 플랍에 첵을 했으면 여기서라도 배팅이 맞을텐데 여기도 사실상 실수..
리버 : 이제는 무조건 밸류뱃인데 사이즈를 생각하다가 이 라인에는 블락벳이 제일 낫다고 생각해서 블락. 상대 잼... 저 상대가 제 개인적으로 제일 까다로운 레귤러라고 생각해서 이 스팟에서 TT JJ들로도 저런 블러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 후에 콜했어요. 근데 막상 지금 생각해보니까 KQ은 대부분 플랍 뱃라인으로 들어갔을거 같아서 99말고는 다른 밸류가 거의 없어서 이지 콜이였던거 같기도 하네요..
4. 플랍 : 여기는 50% 배팅 하기는 했는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상대 콜링 레인지에 89와 엮이는 핸드가 많을거 같아서 첵백하는게 나았을거 같아요.
턴 : 턴 6에 상대 1/3 동크. 레이즈가 가지는 의미가 별로 없는거 같아서 콜.
리버 : 이 리버카드가 고민이 많이 됐는데 제 핸드 밸류가 좋아지는 리버가 맞기는 한데 ATss가 블러프 핸드로 적합할까 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JTss를 막고있긴한데 상대 첵레이즈 레인지에 많이 들어갈거 같아서 그렇게 의미있는 블락커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상대가 제일 폴드 많이할만한 핸드가 Axss인데 그걸 막고있어서 블러프로 돌리기에 적합하지 않을거 같다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결정적으로 저때 RNG가 8 나와서 그거때문에 포기한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상대 핸드에 마지널한 핸드가 많은 라인이라 블락벳 했으면 상대가 콜하기 어려웠을거 같네요.
5. 프리 플랍: BTN에서만 플랫콜 레인지 있어가지고, RNG 플랫 나와서 플랫.
플랍 : 66가 안좋아질 턴이 너무 많아서 프로텍션 레이즈를 했는데 사이즈를 조금 더 크게 잡아도 될거 같네요.
턴 : 여기 체크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실상 블랭크라 그냥 계속 배럴해도 됐을거 같은데 이때는 상대 77 88 T9한테 쫄았던거 같아요.. < 말도 안되는 논리인거 같네요
리버 : 상대 오버벳에 폴드를 진짜 엄청 고민했네요.. 상대가 피쉬라서 78o까지도 있을거 같아가지고 저런 핸드 아니면 이길게 없어보여가지고. 근데 66은 이미 77 88 다음으로 탑레인지인데 이걸 폴드하면 너무 많이 폴드하는거 같아서 결국 콜했는데 지금 보면 그냥 스냅콜 해도 될거 같기도... 하네요
6. 이거 제가 4테 돌리다보니까 150bb 스타트인걸 일단 몰랐네요...
플랍 : 플랍은 프로텍션이 필요해서 배팅 했는데 T93는 체크가 많을거 같네요. 첵레이즈 상대로는 아직 폴드하기엔 JJ밸류가 너무 높아서 콜
턴 : 상대 셔브.. JJ이 여기서 콜할만한 핸드인가 생각했는데 QJs 블락하는게 너무 크다고 생각해서 폴드하긴 했어요.. 근데 150bb effective 여서 78s 67s 등 핸드들이 있어가지고 콜 했어야 하는거 같네요. 실제로 상대 핸드는 76ss였습니다.
7. 플랍 : 레인지 뱃 보드는 아닌데 RNG 99 나와서 배팅 했던거 같아요. 저 콤보는 100% 체크 해야할수도..? 이건 잘 모르겠네요
턴 : 더블 플러쉬 드로우에는 보통 75%, 110%, 150% 체크 하는데 A6은 체크에 들어갈거 같아서 첵
리버 : 상대 뱃에 5x 레이즈 특히나 저 콤보로 레이즈하면 상대한테 스냅폴드 핸드가 많을거 같아서 했던거 같아요. 크지는 않지만 68을 막고있기도 해서 블러프 하기 괜찮은 콤보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상대 핸드로는 이지콜 스팟인거 같네요.
8. 플랍 : 상대 레인지에 에퀴티가 많을 핸드들이 너무 많아서 아마 거의 레인지 책 할거 같아요 -> 맞는 플레이인지는 모르겠네요
턴 : QK 등 브로드웨이 핸드들로도 1/3 뱃 했을거 같아서 AK은 1/3에 폴드 없을거 같아서 콜
리버 : 만약 상대가 Jx가 있다면 책 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결국 상대 핸드에는 블러프 라인 그대로 블러프 하고 밸류 라인은 그대로 밸류뱃이라 AKo가 블러프 캐치하기 나쁘지 않은 핸드인거 같아서 콜 했던거 같아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Jd가 나왔기에 원래 블러프 였던 핸드들중 많은 핸드들이 쇼다운 핸드가 되서 리버 배팅에는 블러프는 줄어들고 밸류의 비중이 더 높아서 폴드 해도 됐을거 같네요.
이번주 런이 상당히 좋았네요 ㅎ... 약 25.95bb/100.. 실력도 늘었지만 저 수치는 ㄹㅇ 런빨이 큰거 같아요 운이 좋았네요 ㅎㅎ.
50방은 지금까지 저정도 했고 아마 런이 이대로 유지된다면 40000핸드 이내로 졸업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50방 총 윈레이트는 12.34bb/100으로 25방보다는 줄어들었네요. 그래도 제 실력에 이정도 윈레이트도 엄청 과분하다고 생각해가지고 이제 100방 가면 또 열심히 공부해야겠네요.
다음주까지 100방 못가거나 아님 다시 블다 하면 조용히 50방 일기장 4로 이어갈게요 ㅋㅋㅋㅋㅋ.
긴 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