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음보는 사람인데 많아봤자 이십대후반? 혼자서 테이블을

들었다 놨다 오지게 흔들고 있는거야. 앉아서 좀 지켜봤는데 vpip가

70프로는 족히 되어 보였고, 오픈도 이 사람밖에 안함ㅋㅋㅋ

뭐 쓰리벳 나오면 상대방들은 여지없이 QQ+(에이스킹X)

 

사람들 전부 기대려고 하거나 입벌리고 받아먹기 전략을 쓰고 있더라.

처음에는 고수인지 미친놈인지 몰랐는데 핸드 밸런싱 되어있는걸 보고

와씨 존나 멋있는거야. 거기에 사람들 정신 못차리고 칩을 다 상납ㅋㅋ

 

 

삶이 그렇듯 균형이 참 중요하다는걸 새삼 느끼면서 

스팟하나 공유하고 갈게

 

고수가 언더더건에서 1만7천 레이즈, 내가 하이잭에서 KK로 6만8천 뚜뤼벹

빅블 플랫, 고수 25만으로 포벳. 하...킹을 내가 블록하고 있어도 KK

AK, AA 둘중에 하나 같은거지 야발..빅블은 포켓9~포켓Q뻔했고. 

 

셔브할까 하다가 딮스택이기도 했고 날 커버중이었으니 플롭을 한번 보고

결정하자해서 포지션도 있고 그냥 콜따고 셋이서 플롭을 봄.

 

A,K,5 투톤이 형성 되었고 그래 줘도 그냥 시원하게 주자 했지. 고수는

언더C벳 19만원. 나도 뭐 스탠다드하게 콜 빅블은 날아감. 턴에 2, 

고수가 체크하는데 존나 헷갈리는거야 내 벳에 쳌레이즈를 날릴 것

같았고 또 한편으로는 리버를 공짜로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았고 굉장히

양극화가 된 체크였던 것 같고. 테이블 이미지 자체가 그의 손에서

뭐가 나올지 모르는 이미지였거든. 

 

암튼 나는 그냥은 못넘기니까 40만원으로 주도권을 리버에 가져가고

싶었음. 고수는 스냅 콜. 리버에 2가 떨어지면서 넛핸드류가 완성 됨.

고수 체크 나는 오버벳 230 올인셔브해버림. 

 

고수는 핸드오픈하면서 스냅폴드.

고수의 핸드는 AKs.. 

 

나같았음 내가 에이스랑 킹이랑 다 불록하고 있는데? 하고

먼저 다 넣어버렸을 듯..

 

잘놀고 한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