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전략45. 레이즈 대신 콜을 해야하는 4가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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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전략45. 레이즈 대신 콜을 해야하는 4가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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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즈 대신 콜을 해야하는 4가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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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을 해야할까요레이즈를 해야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당연히 상황에 따라 다르다 겠죠. 그렇지만 저는 아직도 ‘어느 한 선택이 더 낫다고 판단해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한때는 제가 매우 패시브하게 콜만 해댔던 것 같습니다. 상대를 너무 많이 벗겨먹지 않고도 쇼다운까지 가고 싶어했거든요.


 

그러다 코칭을 좀 받게 되었습니다. 코치는 저보고 좀 더 공격적이게 플레이해야된다고 조언해주더군요. 그래서 저는 매번 레이즈를 시작했습니다. 다짜고짜 상대에게 달려들어 벗겨먹으려고 시도했죠.


 

한마디로 엉망이었죠. 코치가 저에게 –무슨 뜻인지는 잘 몰랐지만- 상대에게 정말 악몽(?)과도 같은 플레이였다고 말해주더군요.


 

요즘은 ‘어느 한 선택이 더 낫다고 판단해버리는 경향’이 형편없는 생각이라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각 핸드마다 재미있는 변수가 여러개 섞여있기 때문에 그 변수를 다 판단해서 핸드하나하나마다 다르게 접근하는게 중요하죠.


 

그래서 결론이 레이즈일까요 아니면 콜일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여기 계신 분들은 알고 있을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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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cal Lefrancois]

 

 

 

 

Jonathan Duhamel 이 일러주길 Pascal Lefrancois 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토너먼트 선수라고 하더군요저는 Marc-Andre Ladouceur 가 그의 Montreal Nationals(GPL)에 Pascal을 뽑았을 때 놀랍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번주 $10/$20 세션에서 상대가 턴 콜을 해야되는 상황에서 올인을 하는 실수를 저지른 장면을 봤습니다.(물론 ‘대부분 콜을 했어야 해야되는 상황’입니다. 100%는 아니죠).


 

상대가 버튼에서 45로 레이즈했습니다. 스몰에 있던 저는 Q♠8♠를 들고 175로 3벳을 했고, 빅블라인드가 죽고 버튼은 콜을 했습니다.

 

 

플랍은 A♠ 9♠ 2x 로 깔리더군요


 

제가 1/3팟벳을 하자 상대가 콜을 했습니다.


 

턴은 8x로 깔렸습니다.


 

제가 620팟에 440을 벳하자 상대가 1100이 넘는 스택을 올인했습니다. 저는 콜을 했고, 상대는 K♠T♠를 들고 있었습니다.


 

분명 이 상황은 여러분이 상대였더라도 가끔 올인을 넣고싶어지는 상황이고, 여러분의 올인 레인지에도 블러핑이 분명히 끼어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K♠T♠ 뽀쁠은 여기서 올인하기엔 꽤 안 좋은 카드인데 오히려 K♠T♠로 턴에 콜은 매우 수익이 나는 플레이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K♠T♠ 올인이 마음에 안드는데 왜냐하면 이 핸드가 제 블러핑핸드들(낮은 플러시드로우, 스트레이트드로우, 스페이드있는 빵꾸 등등)에 대해 매우 강하고 제 블러핑핸드들을 제 레인지에 남겨두도록 플레이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2. 상대방의 블러핑 몇 개는 쇼다운밸류가 더 낮습니다. 제 턴 벳-콜 레인지(벳을 한다음 레이즈가 나와도 콜하는 레인지)를 상대로 할 때, K♠T♠ 하이로 자주 쇼다운에서 이길 수는 없겠지만 다른 블러핑핸드들보다는 쇼다운 밸류가 나오는 편입니다.

 


4♠5♠, 5♠6♠, 6♠7♠, 7♠T♠, J♠T♠ 등은 그런 의미에서 제 벳위에 올인을 하기 위해 훨씬 더 나은 핸드들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레이즈보다 콜이 나은 이유는 임플라이드오즈를 감안하여 오즈를 계산하면 콜이 매우 수익이 나는 플레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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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Little]

 

 

 

 

Jonathan Little은 포커책을 16권 쓴 저자이며코치이자 GPL LasVegas Moneymakers의 일원입니다그는 WPT 우승자클럽에도 가입해 있습니다.

 

 

상대의 벳을 콜만하는 것이 리레이즈하는것보다 더 나은 때 중 하나는 ‘우리의 핸드가 상대방의 레인지보다 지금은 앞서있지만 더 큰돈이 들어간다면 앞서있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때’입니다.

 

 

예를 들어, 누가 9링 언더더건에서 레이즈를 해서 다 죽고 미들에서 우리가 TT나 AQ수딧 이라고 할 때, 우리는 거의 무조건 콜을 해야 합니다.(스택이 상대적으로 충분하다면 말이죠).

 

 

TT나 AQ수딧이 당장 지금은 상대의 레인지에 앞서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리레이즈를 했는데 상대가 콜을 한다거나 4벳을 하는 경우 우리는 상대레인지에 지고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정리해드리면 : 상대가 언더더건에서 레이즈하는 핸드가 66-AA, AK, AJ, AT수딧, KQ, KJ수딧, 그리고 몇몇 강한 수딧커넥터라 해보죠. 이 레인지를 상대로는 AQ, TT가 거의 52% 에퀴티는 나옵니다.

 


그러나 상대가 우리의 리레이즈를 콜하거나, 거기에 4벳을 했다치면 (TT-AA, AK, AQ) 우리는 대략 40%의 에퀴티만을 가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52% 에퀴티로 조그만 팟을 플레이해야할까요, 아니면 매우작은 프리플랍스틸을 노리면서 큰팟을 40%에퀴티로 플레이해야할까요?

 

 

특히 토너먼트에서는 올인나서 탈락할 확률을 줄이는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콜만하는게 거의 무조건 더 나은 판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마 더 강한 QQ나 AK로도 마찬가지일 것이고요.

 


좀 강해보인다 하는 핸드로 습관적으로 리레이즈해버리는 버릇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항상 핸드가 어떻게 플레이될지를 확인하시고 더 이득이 되는 라인을 따라 플레이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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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trand ‘ElkY’ Grospellier]

 

 

 

 

Bertrand ‘ElkY’ Grospellier는 EPT, WPT, WSOP 이벤트 모두에서 우승을 해본 경험이 있는 오직 다섯명뿐인 트리플크라운 중의 한명입니다.

 

그는 여지껏 라이브토너에서 $10.9m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며 지난주에는 하스스톤프로대회에서도 우승하여 $1,000 상금을 더했죠.

 

 

특정 상황에서 레이즈보다 콜이 나은지 판단해보는건 항상 쉽지 않은 주제입니다. 왜냐하면 포커같은 1인 스포츠는 플레이스타일과 상대와의 플레이이력, 그리고 당신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턴에 넛츠로 리레이즈를 하는 것은 당신이 매우 어그레시브해서 세미블러핑을 자주하는 경우에는 좋은 플레이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넛츠로만 레이즈하는 경향이 있다면 이 때는 콜이 더 나은 판단이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레인지를 밸런스있게 짜두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 됩니다. 비록 이게 토너먼트에서는 덜 중요할지라도요.


 

무슨 뜻이냐면, 저는 사람들이 레이즈를 할 때 가장 잘 저지르는 실수가, 단지 그들이 지금 베스트핸드인거같아서 상대방의 콜링레인지가 어떤지도 생각해보지도 않고 레이즈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 우리가 뒷포지션에서 A♠J♣를 들고 스탠다드한 3x레이즈를 했고 빅블라인드가 방어를 했다고 보죠.

 


플랍은 T96에 클럽두장♣♣이 깔렸습니다.

 


우리의 컨벳을 그가 첵-콜했습니다.


 

턴에 T♣가 깔리고 우리는 첵백을 했습니다.


 

리버에 7♣가 깔렸는데


 

상대가 벳을 하고 나오는 겁니다.


 

우리 레인지가 상대의 베팅레인지보다 강하다는 점에는 의문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상대는 아무 X♣를 가지고있고(아마 10♣ 정도?) 스트레이트 밸류벳, 블러핑 몇 개 정도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블러핑을 하기 불가능할 것같은 상황인데 왜냐하면 상대가 K♣이나 Q♣로도 충분히 콜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상대가 풀하우스나 그 이상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레이즈를 해서 이득보는게 그리 자주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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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Kimber]

 

 

 

 

Jeff Kimber는 그로브너 지역에서 활동하는 프로이며전 영국 그로브너 포커메인이벤트 챔피언입니다그는 라이브토너에서 1.6m 이상의 수익을 냈으며 영국 라이브토너에서 인정받는 실력자 중 하나입니다.

 

 

포커플레이어라면 누구나 핸드와 테이블을 분석하며 상대방의 유형을 카테고리에 넣는 얘기를 하지만 자신들의 이미지를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내 자신의 이미지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생각하는건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핸드들은 어찌 플레이했고, 내가 얼마나 액티브했는지, 내 보여진 카드들은 어땠는지, 그걸 내가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특히 지금 붙고 있는 상대와의 전 핸드에서는 어땠는지가 중요하죠.


 

그래서 레이즈보다 콜이 더 나은 상황을 얘기해볼때는 항상 그 플레이가 자신이 플레이해온 스타일에 잘 들어맞는지, 자신이 보여준 이미지에 잘 맞는지를 따져야 합니다.


 

블라인드에서 잘 안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플랍셋같은 몬스터핸드를 맞았을 때에도 콜만하는게 완벽한 위장이 되며, 특히 상대가 우리에게 배럴링할 것을 기대하고 있을 때 더욱 그러합니다.


 

우리가 플랍리레이즈를 한다면 그 레인지는 매우 폴라라이즈되어 몬스터핸드 아니면 블러핑이 될 것이기 때문에 팟이 작음에도 우리 핸드의 강함을 알려야할 특별할 이유가 있지 않다면 콜이 더 나은 판단이 됩니다.


 

물론 상황적으로도 맞아들어야 하고요. 상대방이 멀티배럴링을 하는 상대라든지, 우리가 플랍에 콜하고 이후에 죽는 장면을 봤다든지, 약한 핸드로 쇼다운 간걸 봤다든지 하는 상황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위장플레이를 해도 될만큼 충분한 딥스택이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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