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전략46. Jonathan Little의 전략 – 오버페어로 두 번 벳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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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전략46. Jonathan Little의 전략 – 오버페어로 두 번 벳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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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Little의 전략 – 오버페어로 두 번 벳해야 할 때

Little이 WSOP에서 플레이했던 핸드를 복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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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2015년에 파이널테이블까지 갔던 WSOP $5,000 토너먼트에서 나온 핸드를 소개하겠습니다. 16명만이 남아있고 8000/16000 에 앤티가 2000인 상황이었는데 다 죽고 제 버튼자리까지 왔습니다. 저는 75만스택이었는데 J◆J♥이 들어왔길래 37000으로 레이즈했습니다.

 

40대중반의 경험많은 아마추어로 보이는 분이 빅블에서 40만칩중 21000을 더 내고 콜을 했습니다. 저는 상대가 꽤 와이드한 레인지로 빅블라인드를 방어할 것이라고 봤는데, 아마 70%정도 레인지일수도 있겠지만 한 50%정도의 레인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상대가 좋은핸드랑 블러핑을 섞어 리레이즈하는지에 대해서는 알수 없었는데 왜냐하면 누군가는 와이드하게 3벳을 섞어주지만 아예 아웃포지션에서 3벳을 거의 안하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플랍은 5♠ 4♠ 4♣ 로 깔렸습니다. 상대가 첵을 쳤고, 저는 10만팟에 4만을 벳했는데 상대가 콜을 했습니다. 상대가 플랍에 첵콜을 했는데 저는 상대의 레인지를 넛츠, 모든 페어, 모든 드로우(빵꾸포함), 아무 투오버(K♥Q◆ 같은핸드)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턴은 8♣가 깔렸습니다. 상대가 첵을 쳤는데, 좀 특이하게 첵을 쳐서 왠지 그가 자기 핸드를 마음에 들어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토너먼트 후반에서 칩을 얻는것보다 칩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제 초점은 스택을 지키는 것에 있었습니다.

 

상대쪽에 드로우가 많이 보이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기서 첵을 치는게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라고 판단했는데 왜냐하면 상대방이 실제로 갖고 있는 핸드중에 제가 2아우츠를 드로우해야 이길 수 있는 핸드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 리딩이 틀려서 상대가 드로우거나 페어가 아니었다면 상대는 제가 강한 핸드로는 무조건 벳을 했을텐데 벳을 안한걸 보고 약하다고 판단해서 리버에 블러핑을 시도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상대가 65나 22같은 마지널한 핸드였다면 그는 턴첵-첵백 이후에도 리버 첵콜 라인으로 갔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저는 첵백을 했습니다.

 

오버페어이면 항상 벳-벳 해야된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항상 상대방의 레인지를 분석해야 하고, 만일 그 레인지가 평소보다 세다는 리딩이 있으면 전략을 수정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그냥 스탠다드하게 18만팟에 80000을 벳한 경우를 생각해볼까요. 그러다 상대가 첵레이즈올인을 한다면 엿같은 상황이 되는겁니다. 특히 제가 상대로부터 자신의 핸드를 맘에 들어하는것같다는 리딩을 한 상황이니까요. 가능하다면 저는 강한 핸드를 폴드하지 않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려 합니다.

 

물론 우리는 위크한 플레이어를 상대로 손쉽게 벳-폴드 라인을 택할수도 있겠지만, 하이스테익스게임에 가서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세미블러핑으로도 첵레이즈올인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 그들은 이렇게 압박받는 상황에서조차 그런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어그레션을 보였을 때 어찌 대처할지 확실하지 않다면 첵은 대부분 최선의 선택이 되곤 합니다.

 


리버에 8◆가 깔렸습니다. 상대는 또 첵을 쳤습니다. 저는 이 첵이 상대의 레인지에 대해 알려주는게 별로없다고 봤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여기서 넛츠로 리버에 벳을 할텐데, 저는 상대에게 제 레인지가 꽤 마지널한 상황이라는 점을 알린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대부분의 언더페어와 투오버로도 지금같은 플레이들을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말인즉 상대방이 벳을 하면 저는 대개 폴드하는 라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맥시멈 밸류를 얻고 싶었다면 상대는 그의 강한 핸드들로 첵을 주어 제게 블러핑할 기회를 주는걸 심히 고려해야 했던 것입니다.

 

저는 여전히 상대가 자기핸드를 맘에 들어하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18만 팟에 125000으로 밸류벳을 했습니다. 분명 테이블에서 항상 집중하고 상대방에 대해 리딩을 하는게 중요하지만 자기 리딩이 틀렸을 가능성도 있다는걸 알아야합니다.

 

텔을 한가지 찾아냈다고 해서 갑자기 게임계획이 바뀐다거나 하는 버릇도 좋지는 않습니다. 특정 상대에 대해 많은 사례의 텔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면 텔은 클로즈한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에서 약간 참고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선 제가 딱 밸류벳을 해야하는 순간이라고 봤습니다.

 

다행히도, 상대가 콜을 하고 제가 제 핸드를 까자 먹을 했습니다. 만일 상대가 TT, 99였다면 제가 스택을 싹다 가져올 기회를 놓친 것이기도 할테지만 제 리딩을 고려하면 이 라인을 타며 중간크기의 팟을 만드는게 옳은 플레이였습니다.

 

우리가 말도안되게 어그레시브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게 아니라면 강한 원페어핸드는 보통 벳을 두 번하는 정도로 충분한 핸드에 불과합니다.(우리 상황에서는 플랍과 리버). 만약 우리가 3스트리트 벳을 한다면 상대로 하여금 그의 레인지 최상의 핸드로만 이어갈 수 있게 만들것이고 그렇다면 오버페어는 이기는 핸드들이 나올 것입니다.

  

상대가 잘 플레이할 수밖에 없도록 압박해가는 습관을 버리셔야 합니다. 그렇게 압박을 줬을 때 상대는 우리를 이기는 핸드들로만 콜을 할테니 말입니다.


 

(- Jonathan Little 은 WPT 2회 우승 경력의 $6M 이상의 토너먼트 수익을 올린 플레이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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