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강의36. Matt Matros와 함께하는 포커 전략 - 베팅을 크게 하는 것에 겁먹지 말기
Matt Matros와 함께하는 포커 전략 : 베팅을 크게 하는 것에 겁먹지 말기
Matt Matros
리버에 큰 베팅을 하지 않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
Card Player 컬럼리스트인 Ed Miller가 전도한 ‘빅 핸드로 빅 벳 하기’와 비슷한 내용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훌륭한 조언은 리버에서 가장 연관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노리밋 홀덤 플레이어들은 종종 스스로 생각하길, “모든 카드가 깔렸고 이제 내 핸드를 방어할 이유가 없으니까, 베팅을 할 이유도 크게 없네.”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중간 정도의 핸드로 빅 베팅을 하지 않게끔 만들어 버리며, 또한 빅 핸드로 베팅을 하지 않게끔 해버립니다. 양쪽 모두의 실수들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주 큰 독이 될 수 있는 플레이 입니다.
물론 리버보다 플랍이나 턴에서 베팅을 해야 될 이유가 더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플랍이나 턴에서 베팅을 한다면, 드로-핸드로부터 콜을 받아 낼 수 있겠지만, 리버에서는 어느정도의 메이드 핸드로부터만 베팅에 콜을 받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리버에서 블러프 베팅에 콜을 해서 수익을 내는 경우도 있겠지만, 흔한 경우가 아니라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실 것입니다) 문제는 바로, 실력이 없는 플레이어들은 좋지 않은 핸드로 콜을 하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데, 특히나 리버에서 이러한 특성(?)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만약 앞선 스트릿에서 콜을 했다면, 그 뒤의 스트릿에서도 콜을 아마 할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콜을 하고 팟을 가져갔다면, 그들이 이긴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판단과 분석을 믿고, 상대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 지 확신하고, 여러분이 가령 탑페어 + 탑키커, 혹은 심지어 미들 페어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베스트 핸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리버에서 벨류 베팅을 하시길 바랍니다.
즉, 이 아이디어는 여러분이 빅 핸드를 가지고 있을 때에도, 빅 베팅을 해야만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왜냐구요? 다시 말하지만, 사람들이 콜을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폴드보다 콜이 훨씬 더 재미나니까요. 어떠한 플레이어가 팟을 포기하고 싶어하겠습니까?
이 것은 마치 인간이 가진 ‘호기심’의 본질과 연관이 있는데, 바로 ‘내 핸드’가 상대방 핸드보다 좋은가, 좋지 않은가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누구도 폴드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없을 것이지만(저를 포함해서), 훌륭한 플레이어들은 스스로를 훈련시켜서 필요로 할 때 폴드를 할 수 있게끔 합니다. 하지만 나쁜 플레이어들은 여전히 자신이 가지는 본질을 이기지 못하고 콜을 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빅 베팅을 하시길 바랍니다!
심지어 상대가 작은 베팅에 콜을 더 줄 것 같은 생각이 들어도, 빅 베팅이 종종 더 나은 플레이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상대가 세컨 페어를 들고 있고, 여러분이 넛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시다. 만약 여러분이 2000으로 베팅을 한다면, 상대가 80%의 확률로 콜을 줄 것이고, 10000으로 베팅을 한다면 20%의 확률로 콜을 줄 것이라고 판단을 내렸다고 합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여러분은 작은 베팅에서 1600의 수익을 낼 것이고, 큰 베팅에서 2000의 수익을 낼 것입니다. 물론 가정이지만, 빅 베팅이 더 벨류를 얻을 수 있는 무브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리버에서 베팅을 시도한다면, 상대가 어떠한 핸드로 콜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를 꼭 하셔야 합니다. 몇몇의 보드에서는, 여러분의 베팅 사이즈에 상관없이 상대가 콜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제가 Borgata Fall Poker Open 메인 이벤트에서 플레이 한 핸드로 이 상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상대가 버튼에서 레이즈를 했으며, 저는 빅블라인드에서 K-Q으로 콜을 했습니다. 플랍에 T-9-8이 깔렸으며, 모두 체크를 했습니다. 턴에서 J이 뜨면서 저는 스트레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7,000으로 베팅을 했으며, 상대가 콜을 했습니다. 팟은 29,000이 되었으며, 리버에서 또다른 J이 깔렸고, 저는 얼마나 베팅을 해야 될지 고민을 했습니다.
여기서 스몰 사이즈의 베팅을 해서 상대로 하여금 콜을 하게끔 만드는 플레이를 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제 상대가 어떠한 플레이어인지 생각을 했습니다 ? 아마추어이며, 정직한 플레이를 하는 사람- 턴에서 아마 특정 핸드로 콜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상대가 턴에서 Q이 있는 상태로 콜을 했다면, 그는 리버에서 베팅 크기에 상관없이 콜을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가 턴에서 원페어로 콜을 했다면, 그는 리버에서 제 베팅에 콜을 하기가 힘이 들 것입니다. 또한, 만약 그가 턴에서 투페어로 콜을 했으며, 리버에서 풀하우스를 만들었다면, 제가 베팅을 하고 상대의 레이즈에 저는 폴드를 해야만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상대가 정직한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의 플레이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얼마나 베팅을 하던 간에, 이 베팅을 잃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여기서 얼마나 크게 베팅을 해야 될까요?
위의 분석에 따르면, 빅 베팅이 더 나은 선택인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스트레이트 보다 더 좋은 핸드에 팟을 내주겠지만, 더 좋은 핸드를 가질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그가 풀하우스를 가질 수 있는 핸드는 J-8-, J-9, 혹은 J-10일 것입니다. (그는 굉장히 정직한 플레이어이기에, 플랍에서 셋으로 체크를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에 반면에, 그가 가질 수 있는 Q 하이 스트레이트 핸드는, Q-9, Q-9, Q-10 A-Q, Q-Q, Q-7s, 혹은 심지어 더 좋지 않은 수딧 Q 핸드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핸드를 살펴봤을 때, 상대는 풀하우스보다 Q하이 스트레이트를 더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저는 제 핸드를 마치 넛을 가지고 있는 것 마냥 플레이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 베팅을 크게 함으로써 말입니다 ? 그리고 만약 상대가 리-레이즈를 해온다면, 편하게 폴드를 하겠지만, 겉으로는 아주 짜증이 나는 척하면서 폴드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크게 베팅하는 것이 ‘크게’ 베팅하는 것일까요? 2/3 팟 사이즈가 빅 베팅일까요? 3/4? 팟 사이즈? 결국 서로의 스택 사이즈가 충분했기에, 29,000 팟에 31,000으로도 베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스냅 콜을 했을 때 느낀 것은, 저의 오버 벳이 여전히 작았다는 것 이였습니다. 저는 아마도 37,000이나 심지어 더 큰 사이즈의 베팅을 해도 상대가 엄청난 폴드를 하는 쪽 보다 콜을 하는 쪽으로 생각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리버 벨류 베팅을 상대가 종종 콜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더 큰 사이즈로 베팅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이러한 플레이가 불편하다면, 바로 이러한 플레이를 시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에, 서서히 여러분의 벨류 베팅 사이즈를 늘여나가시면서, 상대가 콜을 주지 않는 선까지 하시면 될 것입니다. 만약 상대가 무지막지하게 콜을 주는 상대라면, 여러분 스스로가 더욱더 큰 베팅을 해서 계속되는 벨류를 얻어 가시면 될 것입니다 ? 이러한 플레이는, 결국 여러분의 주머니를 더욱더 두둑하게 만들어주는 플레이 입니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