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rsenneary E-Book - 플랍 라이트 체크/레이즈
How and When to check/raise the flop light
3벳에 관련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 보았다.
1. 상대방의 오프닝 레인지
2. 상대방이 프리플랍과 포스트플랍에 루즈 어그레시브한 정도
3. 내가 받은 핸드
4. 상대가 인식하는 나의 레인지와 그에 따른 반응 (게임 플로우)
다른 상황에서 비슷한 결정을 내리는 순간의 공통점을 생각하다보면 포커 실력이 크게 늘게 될 것이다.
예를들어, 학생들이 "아!" 하고 깨닫는 순간 중에 하나는, 프리플랍 라이트 3벳을 설명한 위 항목들을 그대로 이용해서 플랍에서 라이트 체크/레이즈에 대해서 설명해줄 때다.
즉, 차례대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상대방이 프리플랍에서 넓은 범위로 오픈할수록, 플랍이 어떻게 깔리던 맞을 확률이 줄어들게 된다.
(2) 만약 상대편이 체크/레이즈를 루즈하게 콜하고 당신으로부터 포지션을 가지고 게임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프리플랍에서 루즈한 라이트 3벳을 하는 것과 같이, 체크/레이즈를 플랍 블러핑으로 사용하는 것의 기대값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3) 만약 체크/레이즈를 어느정도 에퀴티가 있는 핸드로 하게 된다면, 상대편이 팟을 계속 플레이하지 않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기대값이 높아지게 된다.
(4) 마지막으로, 내가 많은 플랍에서 체크/레이즈를 하다보면 상대방이 레인지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체크/레이즈를 하는 것은 프리플랍 3벳과 상당히 유사하다.
플랍을 보게 되면서 추가적으로 고려하게 될 사항은 다음 두 가지가 있다.
5. 상대편의 컨벳 레인지
6. 플랍 텍스쳐
자주 컨벳 하는 상대편 일수록, 체크/레이즈가 더 잘 먹히게 된다.
또한 미들 페어, 바텀 페어, A 하이 등으로 첵백 하는 것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이 있다.
이 경우에는 상대가 컨벳을 했을 때, 오히려 그의 레인지가 에어일 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작게 체크/레이즈 하는 것이 꽤 괜찮은 선택이 된다.
그리고 보드에 따라 다른 컨벳 사이즈를 하는 상대가 있다면 잘 관찰해봐야 한다.
예를들어 드로우가 많은 보드에서 메이드 핸드로 크게 베팅하는지 아닌지와 같은 것들이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상대편의 레인지가 내가 체크/레이즈를 할 수 있을 만큼 약한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플랍 텍스쳐도 매우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JT9에 플러쉬가 가능한 보드에서는, 대부분은 약한 핸드로 컨벳을 잘 안하려고 할 것이고, 드라이한 보드에서 보다는 뭔가 사연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에퀴티가 없는 핸드로 체크/레이즈를 한다는 것은 대부분 잘못된 선택이다.
플랍 텍스쳐는 당신이 OOP에서 어떤 핸드를 주장 할 수 있는지 결정 해주기도 한다.
12-18bb 정도 되는 상황에서 J이나 T 하이 보드에서 체크/레이즈를 하는 것은 꽤 이득이 되는데, 왜냐하면 상대편이 이런 보드에서는 대부분 넓은 레인지로 컨벳하고, 당신이 체크/레이즈를 한다면 당신은 숏스택 일 때 플랫콜 하기에 좋은 Jx/Tx와 같은 커넥터 카드들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크/레이즈 벳 사이즈는 대부분의 상대와, 대부분의 보드 텍스쳐에서 특별히 크게 할 필요가 없다.
체크/레이즈를 라이트 하는 것이 이득이 되는 부분은, 상대방의 컨벳 레인지가 대부분 쓰레기라는 것이고, t80을 t200으로 리레이즈 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뒤에 나오는 "확장" 챕터에서는 작게 베팅하는 것에 대해 다뤄볼 예정이다.
그것을 읽고 나서는 다시 돌아와서 드라이한 보드에서 체크/레이즈 벳 사이즈를 어떻게 조절할지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
경험이 별로 없는 플레이어들은 편하게 체크/레이즈를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사실 꽤 트리키하고, 상대편이 콜을 하면 턴에 새로운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며, 구지 필요하지 않은 위험을 감수한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험을 예상하는 것 보다는 당신의 기대값에 집중해야 한다.
+EV가 될 수 있는 상황들을 위험하다는 이유로 기피하면서도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더 위험한 것이고, 블러핑도 하지 않다보면, 오히려 배리언스가 커지게 되는 상황을 마주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말에 대해서는 복잡한 질문들이 나올 수 있다.
예를 들면, "블러핑을 했다가 턴에 미들페어를 맞추면 어떻게 해야 되죠?", "여전히 맞춘게 없는데 블러핑을 계속해야 할지 말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죠?" 같은 것들이 있다.
OOP에서 안좋은 핸드로 베팅하는 것은 성장하고 있는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불편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상황이 맞아 떨어진다면, 라이트 체크/레이즈를 플랍에서 하는 것은 당신의 수익을 극대화 시켜줄 것이고, 이런 상황들을 더 자주 겪어볼수록, 당신이 그 상황 때문에 곤경에 처할 일은 점점 더 줄어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