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츠 vs 리미트리스, 헤즈업 매치 성사되나?
시끄러웠던 더그 폴크와 다니엘 네그라누간의 경기에 이어 또 한 번의 세기의 매치가 열릴 전망입니다.
WSOP 다회차 챔피언이자 독일의 포커 역대 수입 1위인 페도르 "CrownUpGuy" 홀츠가 폴란드의 천상계 하이-스테이크 프로로 유명한 빅토르 "limitless" 말리노프스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홀츠는 27일 본인의 트위터에 영상을 통해 "(포커스타즈에서) 스테판 브라코프(Stefan11222)와의 헤즈업 챌린지에서 네가 털리는 걸 보고 있다"며 "스테판이 네 돈을 다 쓸어가기 전에, 네가 조(Joe)의 팟캐스트에서 나에게 했던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리미트리스는 작년 8월 "런잇원스(Run It Once) 레전드 쇼다운"이 준비가 되던 중 조 잉그램(Joe Ingram)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승자와 하이 스테이크 헤즈업 매치를 하고 싶다고 했으며, 이 과정에서 홀츠를 직접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원한다면 술에 취한 채로 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와인 한 병을 다 비우고 나서 홀츠가 원하는 스테이크에서 맞붙어주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었습니다.
이후 홀츠가 작년 GGPoker에서 열린 2020 WSOP 온라인 시리즈에서 $25,000 헤즈업 노리밋 홀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자 리미트리스는 다시 한 번 트위터를 통해 "챔피언씨! 우승 축하해! 그래서 우리 헤즈업은 언제 하는거야? 내가 3bb/100이나 시간당 $1,000을 너한테 주고 거기에 술에 취한 채로 해줄게. 2 테이블 200/400이나 500/1000+ 어때?"라며 다시 한 번 홀츠를 자극한 바 있습니다.
홀츠의 이런 도발 영상에 대해 리미트리스 또한 영상으로 화답하며 "페도르! 난 매일 같이 널 기다리고 있다고. 내가 어딨는지 알잖아? 말만 하지 말고, 네가 가르치는 우등생 학생 2명까지 데리고 와. 3대 1로 2개 테이블씩 얼마든지 겨뤄줄테니까. 넌 항상 말만 앞서더라. 입 조심해"라며 영상의 어깨 너머로 홀츠의 스폰서사인 GGPoker의 테이블이 열려있음을 보여줍니다.
페도르 역시 이에 둘이 붙자며 바로 답장했고, 둘 모두 이제 돌아설 곳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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