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이는 24마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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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주작이들은 한 살도 안 되었는데

추운 3월부터 알을 낳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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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폐교 파티원은 알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주작이 알인데 어떻게 먹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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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연부화 당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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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건, 거위는 봄에만 알을 낳습니다.

닭처럼 1년 내내 낳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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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늘어난 주작이들을 보면서

파티원들은 큰 결심을 했습니다.

내년에는 열심히 알을 먹어보기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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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는 동물이 일정 이상으로 늘어나면

가축 사육업 신고 대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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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몇 마리 이하, 라는 기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엔 관련 법이 개정되어 시설의 면적을 기준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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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도 지자체의 조례에 따라 조금씩 달라서

관련 담당자에게 문의해봐야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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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키울 수 있는 걸까요.

백호, 현무, 주작, 청룡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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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환삼덩굴입니다.

아무 데서나 잘 자라는 잡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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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에 낚싯바늘 같은 미세 가시가 있어서

피부가 긁히면 일주일 동안 쓰라리고 가렵습니다.

그래서 사람과 동물의 접근을 막는 풀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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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줄 알았는데 주작이들은 이 풀을 좋아해요.

울타리 망을 넘어온 환삼풀 잎을 다 뜯어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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