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이드 본부 근황 - 폐교 생활 백서 10
뚜껑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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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날이 밝아오고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
아, 아, 드루이드 본부 방송입니다.
폐교 생활을 한지도 일 년이 지났습니다.
어쩌면 계절의 변화만큼 저와 파티원, 사방신 동물들,
그리고 이 방송 (?) 을 듣는 누군가의 삶도 변하지 않았을까요.
변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폐교는 여전히 분주합니다.
25종의 시판 흙을 비교 테스트하고 있으며
식물의 햇빛 (직사광) 적응도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반그늘에서 키워야 한다고 알려진 식물들 중엔
강한 햇빛에 적응하는 식물도 있습니다.
햇빛 적응도의 결과는
<모두의 pH> 개정판에 취합될 예정입니다.
본부 파티원은 백신 접종도 했습니다.
의료인(1), 잔여백신(1), 예비군(2)
주사를 맞고 모두가 이틀 혹은 사흘씩 몸저 누웠던 것 같아요.
사장님들, 인간적으로 백신 휴가는 이틀씩 줍시다.
이사 때마다 들고 다니는 옷걸이가 있습니다.
파티원의 건강을 위해
옷걸이를 찾아서 창고 교실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