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신보험 갈아타기 주의...소비자 경보 발령

정보/뉴스


스포츠정보


인기게시물


인기소모임


최근글


[뉴스]종신보험 갈아타기 주의...소비자 경보 발령

기후위기 0 1016

종신보험 갈아타기 주의...소비자 경보 발령
정원식 기자 [email protected]

A씨는 보험 분석 서비스에서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다른 종신보험에 가입하라는 권유를 받고 상품을 갈아탔다. 그러나 알고보니 해지한 보험이 보험료가 더 싸고 특약도 더 좋은 상품이었다.

B씨는 보험 설계사로부터 ‘기존 상품은 더는 운영하지 않아 비슷한 다른 상품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다른 보험에 가입했다. 설계사는 새 상품으로 변경하면 해지 환급금이 새 상품의 보험료로 납입되고 기존의 납입기간만큼 인정된다고 설명했지만, 막상 갈아타고 보니 해지환급금 손실만 생기고 기존의 납입기간은 인정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21일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새 종신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는 ‘보험 갈아타기’(보험 리모델링)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새로운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보험간 리모델링은 보장은 같지만 사업비를 중복으로 부담하는 등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합리적 의사결정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세 가지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선 리모델링으로 보험료 총액이 상승하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새 보험에 가입하면 사업비를 중복으로 부담하는 셈이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기존 종신보험에서는 보장받던 질병 특약이 신규보험에서는 거절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도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리모델링으로 예정이율이 낮아지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들의 보험료를 운용해 거둘 수 있는 예상 수익률로, 예정이율이 높으면 보험료가 낮아지고 높으면 비싸진다. 통상 과거에 판매된 보험상품이 예정이율이 높고 보험료가 저렴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망보험금을 증액하고 싶을 경우 기존 종신보험 계약을 해지하지 말고 신규 종신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더 이상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경우라면 기존 종신보험 계약을 해지하지 말고 감액완납 제도(보험 가입금액을 줄이면서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금감원은 급전이 필요해서 보장 범위가 같은데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신규 가입하려는 경우라면 기존 계약을 해지하지 말고 대출 심사 절차가 생략되고 중도 상환수수료 부담이 없는 보험계약 대출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16221304259443.jpg

16221304267616.jpg

16221304277764.jpg

16221304288708.jpg

16221304298972.jpg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