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르기, 내 몸에 '이런 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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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오르기, 내 몸에 '이런 효과'까지?

하늘궁댕이 0 118

직장인 우모(35)씨는 매일 퇴근 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11층까지 계단 오르기 운동을 하고 있다. 계단 오르기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으며, 비용도 들지 않는 생활운동이다.

일반적으로 계단을 한 칸 오를 땐 약 0.15Kcal를 소모하고, 한 칸 내려갈 땐 약 0.05kcal를 소모한다. 따라서 30분 기준으로 평지를 걷는 운동을 할 땐 약 120Kcal를 소모하는 반면 계단 오르기는 약 220Kcal를 소모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계단 오르기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강화시키고 산소의 순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뇌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을 늦출 수 있다. 심혈관계를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9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과 맥마스터 대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하루 60개의 계단을 한 번에 오르고 나서 1~4시간을 쉬었다가 다시 오르기를 3회 반복한 한 성인 이 6주 후에 같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계 기능이 향상됐다.

계단 오르기는 무릎 주변 근육 단련에도 도움을 준다.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박주상 부장은 "무릎 주변 근육이 단련되면 무릎 연골 부담을 줄이고 퇴행성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안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우나은 과장은 " 계단 오르기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이 균형 있게 혼합돼있기 때문에, 혈압을 높이 올리지 않으면서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운동 "이라며 " 다만, 계단 오르기 운동을 할 때 환기도 중요하기 때문에 창이 있는 계단은 상관없지만, 먼지가 많이 쌓인 창이 없는 비상계단은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라 "고 말했다.

한편, 계단 오르기 운동을 할 때 올바른 자세는 다리를 11자로 하고 골반과 허리가 일자로 펴지도록 가슴은 곧게 하는 것이다. 발바닥은 앞꿈치부터 디딘다. 다만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노인이라면 낙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발바닥 전체를 딛는 것이 좋다. 또한, 두세 칸을 한 번에 오르는 것은 종아리에 부담이 갈 수 있어, 한 칸씩이라도 제대로 된 자세로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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