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완전히 깨려면 얼마나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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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완전히 깨려면 얼마나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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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0625355485.jpg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확히 말하면, 사람마다 다르다. 주량이 그런 것처럼 술이 깨는 데, 즉 술을 대사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뜻이다.

알코올은 다른 음식처럼 위로 들어간다. 거기서 소장으로 이동한 다음, 혈류를 타고 간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90 % 이상이 간에서 대사된다.

즉 간에 도달한 알코올은 알코올 탈수소효소( ADH )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된다. 이 물질은 독성이 강해서 소량으로도 두통, 구역질, 심장 떨림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알데히드 탈수소효소( ADLH )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바뀐 다음, 이산화탄소와 물로 변해 몸속에서 빠져나간다.

그런데 사람마다  ADH 와  ADLH 를 가진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알코올이 분해되어 몸에서 나가기까지 드는 시간도 달라지는 것.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ADH 가 적다. 또 동아시아인의  35~40 %는 다른 민족에 비해  ALDH 가 적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을 완전히 내보내려면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 미국 텍사스의 응급 의학과 전문의 수니트 싱 박사는 '맨스헬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루가 꼬박 걸린다"고 답했다.

술 한 잔을 마셨다고 하자. 혈중 알코올 농도가 최고치에 이르는 시점은 음주 후 한 시간 즈음. 그러나 대사 과정이 완전히 마무리되기까지는 꼬박  24 시간이 필요하다. 이때 한 잔이란  355ml  맥주 한 캔,  140ml  와인 한 잔,  42ml  위스키 한 잔을 가리킨다.

음주 여부는 언제까지 추적할 수 있을까? 역시 나이,  ADH 와  ADLH  효소 수치, 알코올의 양,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이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대개  12 시간까지는 혈액 검사로 판별이 가능하다. 호흡으로는  12~24 시간, 타액으로는  12~48 시간, 소변으로는  12~72 시간까지 알코올 섭취 여부를 알 수 있다. 머리카락으로는  90 일까지도 추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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