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과 운동이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 -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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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과 운동이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 -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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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만 해도 Reid (1995) 의 연구처럼 칼슘을 섭취하면 폐경기여성의 골밀도를 올려주고,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해준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조차도 30년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골절발생율을 10%정도 줄이는 효과였습니다.


 거기에  Zhu (2006) 의 연구팀이 우유 칼슘을 섭취해도 섭취를 중단한 후  3년이상 지나면 그 효과를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을 발견 했고, 2015년에 와서는 Bolland가 그동안 발표된 칼슘과 골다공증 및 골절에 관한 거의 모든 논문을 총 망라한 결과 칼슘 섭취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의 위험을 줄이는 데 있어서 관련이 없다고 발표를 합니다.


 물론 Chapy의 연구처럼 80세 이상의 칼슘 및 Vit. D 결핍증을 보이는 여성에게 투여했을 경우엔 유의미한 예방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도 있긴 합니다만 이건 일반적인 경우로 적용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칼슘이나 Vit. D 결핍증이 없는, 정상적인 식생활을 하는 일반적인 폐경기로 인한 골다공증 여성에겐 칼슘 보조제의 섭취나, 칼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필요이상으로 먹는 것은 오히려 심혈관계 질환이나 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추천하기 곤란한 식이습관입니다.


어렸을 때 운동을 많이 하거나 칼슘섭취를 많이 해서 골밀도를 올려 놓으면 노년기에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고도 많이 믿어왔습니다만 이 또한 아직까지도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입니다. 실제로 Karlsson (2000)은 은퇴한 프로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은퇴한 축구 선수들은 고강도의 운동을 청소년기에서부터 장년기까지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골밀도에 있어서 일반인과 변화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Sievane (2000)나 Kontulainen (2001)이 이에 반하는 기고를 하고 연구를 발표함으로써 많은 연구자들이 논쟁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장기적인 연구의 부재로 인해서 젊은 시절에 한 운동으로 인한 골밀도의 증가가 노년기에도 이어지는 지에 대해서는 확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운동과 칼슘 섭취를 폐경기의 여성이 하면 골다공증의 개선 및 골절 예방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Prince (1991) 팀이 연구를 진행한 결과 단순한 운동은 전혀 골밀도의 개선을 보이지 않았고, 운동 + 칼슘의 경우엔 그나마 골밀도의 감소를 완화시켜주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운동과 호르몬 요법을 병행하는 경우였습니다. 이 경우엔 오히려 폐경기임에도 골밀도가 증가하는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즉 요약하면, 정상적인 식생활을 하는 폐경기의 여성이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개선시킬려면 칼슘 보조제나 운동만으론 효과를 볼 수 없고, 둘을 병행해야 그나마 악화를 막을 수 있으며, 실제로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호르몬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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