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복잡하고 봐야할 항목도 많고 읽어야 할 스토리도 한가득인데 스위치로 플레이가 될까?
했었는데, 되더군요.. 적응하니 휴대용으로 하는 맛이 있어요.
게임은 6명의 개성있는 인물중 하나를 골라서 TRPG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플레이어만의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고, 종국적으로는 큰 틀의 서사대로 따라가게 됩니다.
문이 잠겨있으면 그 문의 열쇠를 찾아 헤매던 게임이 아니라
문이 잠겨있으면 그 문을 박살내도 열리는 게임입니다.
다른 게임들의 텔레포트는 항상 이동기로만 쓰였죠?
텔레포트는 이 게임에서 최고의 공격스킬입니다.
적을 날릴수도, 끌어올수도, 각종 함정을 던질수도, 캐릭터 주변에 난리를 쳐두고 나만 쏙 빠져나오고
스킬 하나로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무궁무진 합니다.
다만 턴제 극혐하시는 분은 입문하기 어려울지도 몰라도, 몰랐던 자기 취향을 알 수도 있어요.
저도 턴제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 겜 하다보니 다른 턴제겜도 많이 하게 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