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장에 거니 이름 없었다고요?
grangb…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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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http://newstapa.org/article/j3M5Z
숨겼어요.
거짓말 마세요.
김건희,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289회 등장
지난해 12월 7일 중앙일보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피의자들의 공소장에 김건희 씨의 이름이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고 단독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별다른 근거를 찾지 못했다”라고도 보도했다. 뉴스타파가 국회에 제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소장을 확인한 결과 공소장 본문에 김건희 씨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공소장에 첨부된 범죄일람표에는 첫 줄부터 김건희 씨의 이름이 등장한다. 이를 시작으로 모두 3장의 범죄일람표에 김건희라는 이름이 289번 나온다
오른쪽을 보면 2010년 1월 12일 10시 41분 27초, '도00'라는 사람의 계좌를 통해 1,000주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도00'는 김건희다.
그리고 왼쪽을 보면 약 3분 뒤인 10시 44분 32초에 다른 사람의 계좌로부터 1,000주의 매도 주문이 나왔다. 1,000 주 가운데 511주가 체결됐다.
'혐의군'이라는 항목을 보면, 바00군이라고 돼 있는데, 이는 주가조작 선수 이 모 씨가 직접 운용하는 계좌라는 뜻이다. 두 계좌 모두 이 씨가 관리하던 계좌임을 알 수 있다.
불과 3분 5초 사이에 같은 사람이 관리하던 계좌들로부터 같은 수량의 매수와 매도 주문이 나왔으므로 이 거래는 ‘통정매매’로 분류된다.
범죄일람표 1은 이런 통정매매와 가장매매 522행으로 구성돼 있다. 주가조작 기간 동안 통정매매와 가장매매가 522번 있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