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냐 난방이냐” 미국 서민들 인플레이션으로 벼랑 끝에 몰려
짱티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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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서부 콜로라도주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는 린 텔퍼드
씨도 AP통신에 “피넛 버터 가격이 2년 전보다 80% 올랐고 맥앤치즈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고 토로했다. 또
줄어드는 음식 기부를 메우기 위해 식료품 구입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가 필수품인 미국인에겐 휘발유 가격 상승도 상당한 타격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현재 주유소 기름값은 배럴당 3.4달러 안팎으로 1년 전(2.1달러)에 비해 50% 이상
올랐다.
이런 물가 상승의 고통을 온몸으로 느끼는 사람은 대부분 저임금
근로자와 육체노동자들이다. 남부 아칸소주에서 월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는 멘디 휴스 씨(47)는 시급이 13달러(약
1만5400원)도 되지 않아 주택 임차료와 생필품 등을 사고 나면 남는 게 몇백 달러에 불과하다고 NBC방송에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