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미국 스테이크가 그립다
띨구8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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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인기 있는 립아이 스테이크는 팬데믹 전 오랫동안
59달러였는데, 작년 말 69달러가 되었다가 올해 다시 75달러로 올랐다. 27% 오른 셈이다.
음식점은 양은 줄었는데 가격은 올랐고, 일손 부족으로 서비스도 안
좋아졌건만 전엔 팁을 15, 18, 20% 중에서 골랐다면 이젠 20, 22, 25%에서 선택하란다. 외식하기가 무섭다.
같은 비용으로 장바구니는 훌쩍 가벼워졌다. 2달러 정도였던 갤런당 기름값도 4달러가 넘었다.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 소고기
24%, 가솔린 51%, 중고차는 26% 상승했다. 전체적으로는 6.2% 올랐다. 현실감 없는 공허한 숫자이기는커녕
체감지수는 오히려 더 높다.
10여년 타던 차를 팬데믹 직전 팔려다 4000달러도
못 받는다기에 접었는데, 중고차 품귀라는 지난달 동네 중고사이트에 올린 지 4시간도 안 돼 약 7000달러 현금에
팔았다. 그 와중에도 문의전화는 계속 울려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