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서 울산 표를 받을 수 있는 지역공약이 있습니다.
어느당이든 공약으로 내걸면 확실히 표를 끌어올수 있습니다.
심지어 어려운것도 아니고, 무리한 요구도 아닙니다.
고헌 박상진의사의 건국훈장 훈격을 높여주는것입니다.
울산지역의 독립운동가중에 건국훈장 1,2등급이 없습니다.
박상진 의사는 허위선생의 제자, 대한제국의 첫 판사시험 합격하고도 일제에 맞서기위해 독립운동에 몸바친 영웅입니다.
광복회 총사령으로 3.1운동 이전, 암울한상태에서 국내무장투쟁을 이끈분이죠.
본인도 부잣집이고, 부인은 경주 최부자집이었는데, 가산을 다 털어서 독립운동에 투신했습니다.
박상진이 총사령일때, 부사령이 김좌진이었습니다. 둘은 의형제였고 김좌진을 만주로 파견보낸게 박상진이었습니다.
광복회는 의열단과 투쟁방식이 거의 같았습니다. 의열단이 광복회를 이어받았다고 보면 됩니다.
박상진의 스승인 허위선생, 박상진의 부하인 김좌진장군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으로 1급에 추서되었는데, 박상진의사는 독립장(3급)이죠.
울산에서 박상진이란 이름이 가지는 의미가 꽤 크고, 자부심이 있으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온것에 대해 아쉬움도 많습니다.
솔직히 이건 대통령이든 누구든 그냥 결정만 하면 되는부분이라 부담도없고, 박상진의 공적은 테클걸릴것도 없습니다.
올해가 순국 100년째라 의미부여도 되고요.
솔직히 작은공약이라 보일수있겠지만, 최근 대선후보들이 울산왔을때, 깜짝으로 이정도 이벤트는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었네요.
가성비가 엄청 좋은 공약이라 보는데 뭔가 원론적인거, 큰이야기들만 펼치는듯
제가 만약에 대선후보 보좌진이든, 선거전략이든 짜는사람이면 타겟을 삼아 꼽는 공약들 의견수렴 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