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구역 '무용지물', 아파트값 더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무용지물', 아파트값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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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 '무용지물', 아파트값 더 올랐다
송진식 기자 [email protected]

6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5월1주차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자료를 보면 전국 기준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23% 상승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수도권과 서울은 모두 오름폭이 커졌다. 수도권(0.26%→0.27%), 서울(0.08%→0.09%)이 상승폭이 높아졌고 5대광역시(0.22%→0.23%)도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전 매수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지정 이후에도 오름폭은 더 커졌다.

오세훈 서울 시장 당선 이후 재건축 규제완화를 추진하면서 아파트 가격 오름폭이 커지는 중이다. 노원구는 이번주 0.21% 가격이 올라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3구도 오름폭이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서초구(0.15%)는 반포동 구축단지 위주로, 송파구(0.15%)는 문정·방이동 중대형 위주로, 강남구(0.14%)는 압구정·개포동 등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오 시장이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얘기하며 거론한 재건축 아파트가 있는 영등포구(0.15%)도 여의도동 구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재건축이 많은 양천구(0.12%) 역시 목동 신시가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 기준 0.13%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1%→0.12%) 및 서울(0.02%→0.03%)은 상승폭 확대, 지방(0.15%→0.14%)은 상승폭 축소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시에서도 정비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장교란행위를 우선적으로 근절하겠다고 밝힌 만큼,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와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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