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떨어지기 보단 물가가 따라 오를 것 같습니다.
전문적 지식과 전문용어로 멋지게 설명은 못 하지만
여러 투자를 하면서 주워듣는 것이나
제가 속한 산업군, 언론, 주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개인적인 촉 등을 종합해보면
중장기적으로 집값이 과거로 회귀하기 보다는 물가와 임금이 급격히 올라서 현재 집값을 정당화시켜 주는 방향으로 흘러 갈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간 전세계적으로 많이 풀렸던 유동성이 자산가격 상승을 일으켰는데..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
포스트코로나가 현실화 되며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반해, 단기적으로 생산이 못 따라가며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원유, 구리, 곡물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올랐고
선박 및 육상 운송비용도 계속 오르는 분위깁니다.
(마국은 화물차 운전기사가 없다 그러고, 한국은 뜬금없이 요소수 때메 운임 단가가 오르고, 배 구하기 어렵다는 건 작년부터 나온 이야기죠)
또한 미국은 만성적 인력 부족을 겪으며 임금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아르바이트생 구하기 힘들단 소리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it, 금융 등 호황 업종에서 성과급 잔치를 벌이면서.. 실질적인 소득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대리급이 성과급 포함 억대연봉을 받는다하니 말 다했죠)
상위 기업이 임금을 끌어올리면 결과적으로 하위 기업도 어느정도 상승이 불가피해집니다.
실제 생활물가만 보더라도
요즘 왠만한 식당에서 밥한끼가 1만원 내외수준으로 올라있고 (배달 시키면 더 비싸죠)
대중교통 요금도 인상 코앞이며
대리를 부르면 코로나 전 보다 1만원은 더 내는 느낌이고,
택시 잡기도 어려워, 어쩔 수 없이 거 비싼 카카오 블루나 벤티를 부르고 있습니다.
조만간 택배비 현실화 이야기도 분명 나올겁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은
코로나가 불러온 유동성 파티는 그간 자산 가격을 급등시켰지만
이제는 실물 경제로 옮겨와 강력한 인플레이션을(임금 상승 포함) 유발 할 것 같고
그 결과 올라버린 자산 가격이 더 이상 비싸게 느껴지지 않게 되지 않을까 입니다.
(다만 대한민국 주택은 워낙 정책적인 요소로 상승한 부분도 많아서..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개인적인 투자아이디어로는
그간 유동성 파티와 인플레이션의 초입에서 가장 빛을 보지 못한 자산인
금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