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버블 터짐ㅋㅋㅋㅋㅋ.jpg
주간 부동산 가격 0.01% 하락을 누가 1억에서 만원 빠진거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적어봄
신문기사에서 상승 0.01% / 하락 0.01% 이런식으로 적혀있는게 뜻하는 바를...
부동산은 흔히 알고 있는 주식과 같은 유가 증권처럼 개개 물건 가격의 등락률로 계산하는게 아니다.
주식은 한주의 거래 가격이 기준시가보다 떨어져서 거래가 되면 해당되는 주식 전체의 가격을 낮춰서 계산을 한다.
예를 들어 내가 가지고 있는 10,000원 가격의 주식 1,000개가 있으면 총평가액은 10,000,000원이 된다.
이 주식이 오늘 종가로 9800원으로 평가가 되었다면..
내가 현재 가진 주식의 총 평가액은 9,800,000원이 된다. 즉, 2% 하락이 되는거지
즉 내가 가진 주식 개개 물건의 가격 평가가 모두 한꺼번에 달라지게 된다.
하지만 부동산은 다르게 계산된다. 기사에서 얘기하는 주간 부동산 등락률은
부동산 총액에서의 변화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아파트를 예로 들어서
해당 지역별(시군구)별로 아파트가 있는데 이 중에 가격을 리딩하는 대장아파트, 중간급, 주변급 이런식으로 샘플링을 하게 된다.
한국부동산원이나 KB 부동산 통계 등이 이런식으로 샘플링을 해서 가격의 변화를 보는거지.
샘플링을 몇개를 하는지는 차이가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과거 샘플링을 적은 숫자만 하다가 최근에 샘플링 숫자를 늘렸는데 늘리고 나서 KB 시세랑 비슷해졌지...
어쨌든...
그 샘플링 된 아파트 중에서 주간단위로 매매가 이루어진 변동폭을 계산한 다음에 그 변동폭을 전체 샘플링 아파트의 총평가액으로 나누게 되는 거다.
이렇게 해서 나오는게 주간단위 매매 등락 퍼센티지 이다.
예를 들어
샘플링 된 아파트의 한채의 가격이 1억, 샘플링된 아파트 수가 5000채라면 총 평가액이 5000억이 되겠지.
만약 이중에 주간 단위에서 2채가 거래가 되었다.
1채는 9천만원, 1채는 8천 5백만원
이렇게 거래가 되었다면
1채는 1억에서 9천만원이니 10% 하락, 1채는 1억에서 8천 5백만원이니 15% 하락이지
하지만 총 평가액의 변동폭은 5000억에서 2천 5백만원 줄어든것이지.
이 변동폭의 퍼센티지는 0.01% 정도 되는거지 (소수점 둘째자리에 맞춰서....)
여기서 중요한게 나머지 아파트의 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부동산은 매매가 된 물건의 가격 변동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변동이 없다고 보는 거지.
왜냐면 부동산은 주식처럼 바로 사고 팔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매매회전율이 높지가 않기 때문이지.
오늘 사서 내일 파는 그런 사람은 없잖아.
그래서 주간 등락률을 계산할때 거래된 것 말고 나머지 물건의 가격도 모두 반영하는게 아니라 거래된 물건 위주로 변동폭을 보는 거지.
그래서 흔히들 착각하는게 저 아파트 가격은 10%나 하락한 가격에 거래가 되었는데 왜 등락률은 0.01% 하락이라고 나오는거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거지.
실제로는 1억짜리가 9천만원, 8천 5백만원에 거래가되어서 10%, 15% 하락된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졌는데
언론에는 0.01% 하락이라고 나오게 되는 거지
언론에서 0.01% 하락이라고 하면 생각보다 큰 금액이 떨어진거라고 보면 된다.
반대로 상승도 마찬가지야
사람들은 0.01% 상승이 얼마 안되는 금액이라고 생각하는데
1억짜리가 1억 1천만원에 거래가 되고, 1억 1천 5백만원에 거래가 되면 0.01% 상승...
이런 식으로 계산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폭으로 오른 거라는 걸 알수 있다.
그래서 언론에서 얘기하는 변동폭은 0.01, 0.02 이런식으로 퍼센티지가 크냐 작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추세가 중요하다.
오르는 방향인지... 하락하는 방향인지 그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것.
내가 틀린 얘기를 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어서 걸러서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