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안올리기니 기분이 좋네요
제가 먼저 전화드렸는데 세입자는 당연히 연장한다는 식으로 나와서 좀 황당했네요 ㅋㅋ
한 10년 전? 제가 전세살이할 때 집주인분이 5년 연장 + 전세금 동결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주셨어요.
2년 더 살다가 집을 사고 옮겼는데 그 때의 고마움이 너무 컸습니다.
그 때 전세가 1억2천이었는데 같은 아파트가 보통 1-2천 정도의 전세금이 올랐거든요..
저희는 올라도 상관없이 더 드리려고 했는데 동결에다가 5년이나 연장을 해주셔서 참 좋았어요.
그래서 저도 받은만큼 갚기로 했습니다.
근데 저는 당시에 고맙다는 말과 성의를 아주 많이 표현했는데, 이 세입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예 알겠습니다 라고만 해서 기분이 마냥 좋지는 않네요 ㅋㅋㅋ
역시 리액션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ㅋㅋ
약간 섭섭하지만 그냥 할 도리를 한 거 같아서 자기만족은 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