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할머니 국민님의 종부세 관련 청원(제가 국민 2%에 속하는 부자입니까?)
모시송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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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아래는 어떤 청와대 청원글의 앞부분입니다(링크 참조).
저는 만 65세인 남편이 있고 지금은 성인이 된 두 아이들의 엄마이며 두 손주가 있는 만 63세의 할머니 국민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가난한 집에서 자랐기때문에 늘 먹고 사는 걱정을 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따라서 그 어린 제 머리속에는 어떻게든 제가 커서 결혼을 하게되면 열심히 노력해서 이 지긋지긋한 가난을 벗어 내 던지련....
그래서 내 아이들에게만큼은 절대로 이 가난을 대물림하는 일 만큼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는 신념으로 살았습니다.
비싼거 않 먹고 비싼옷 않입고 늘 절약이 몸에 베일정도로 열심히 일해서 모았고 그 결과 두 아이들을 잘 키웠습니다.
그리고 또 내 노후때를 생각해서 그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악착 같이 모으고 또 모아서 경기도 용인시 쪽에 겨우 집 두채를 장만해 놓고 나니까 어느덧 내 나이가 할머니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가난한 집에서 자랐기때문에 늘 먹고 사는 걱정을 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따라서 그 어린 제 머리속에는 어떻게든 제가 커서 결혼을 하게되면 열심히 노력해서 이 지긋지긋한 가난을 벗어 내 던지련....
그래서 내 아이들에게만큼은 절대로 이 가난을 대물림하는 일 만큼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는 신념으로 살았습니다.
비싼거 않 먹고 비싼옷 않입고 늘 절약이 몸에 베일정도로 열심히 일해서 모았고 그 결과 두 아이들을 잘 키웠습니다.
그리고 또 내 노후때를 생각해서 그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악착 같이 모으고 또 모아서 경기도 용인시 쪽에 겨우 집 두채를 장만해 놓고 나니까 어느덧 내 나이가 할머니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글의 존재는 어떤 뉴스를 통해 알았습니다. 그 뉴스의 댓글을 살펴보니, 아래 세 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1. 할머니가 쓴 글이 아니다.
2. 주택연금은 1주택자만 가입가능하다. 고로 이 글은 진정성이 없어보인다.
3. 2주택자에게 종부세 110만원이 부담이 되나?
1.번에 대해서는 확실한 진위를 알 수 없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요즘 63세시면 인터넷, SNS 모두 가능하십니다.
2번에 대해서는 주택연금 가입조건을 알아보니, 주택수에 상관없이 합산한 주택 공시가격이 9억원 이하면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즉, 위의 청원글처럼 2주택자인데, 한채는 주택연금 가입하여 살고 있고 나머지 한채는 월세받으며 생활하는 게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청원글에서 나와 있듯이 이 부부의 한달 생활비는 약 270만원입니다(주택연금 81만원 + 월세 90만원 + 국민연금 합계금 약 100만원). 넉넉하지는 않아도 적당히 노후를 보낼 정도의 금액인 듯 합니다. 이 부부에게 종부세 110만원은 얼마나 부담이 될까요? 아래는 청원글의 일부입니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그럭저럭 두 늙은이의 병원비 및 손주 간식정도 사주는 것을 낙으로 삼으면서 어쨌든 자식한테 짐 되지 않도록 최대한 생활비 한도 내에서 나름 소박하게 꾸려가면서 잘 살고 있었습니다.
늙으면 병원비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식에게조차 짐이 되지 않으려는 늙은 부모에겐 110만원은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이런 분들까지 종부세를 내는 건 너무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