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전 행복청장이 산 세종시 토지는 BRT 역 인근 ‘노른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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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투기 의혹’ 전 행복청장이 산 세종시 토지는 BRT 역 인근 ‘노른자위’
윤희일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 A씨가 세종시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인근에 사들인 토지가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정류장(역)과 가까운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A씨는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는 토지를 산단 지정 이전에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그동안 자신이 퇴직 전까지 일한 행복청은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업무와 관련이 없었으며, 노후 대비를 위해 토지를 매입한 것뿐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BRT 정류장 건설은 행복청이 직접 주관한 사업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A씨가 매입한 연서면 봉암리의 토지는 행복청이 추진해온 ‘행복도시(세종시 신도시) 조치원 연결도로 확장사업’의 연기 BRT 정류장과 약 400ｍ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시 조치원 연결도로 확장사업은 세종시 신도시와 구도심인 조치원읍 간 연결도로를 확장해 BRT 차로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75억원으로,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행복청은 2014년 해당 구간의 도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탈락했다. 이후 2016년 12월 일부 구간을 6차로로 줄이고, BRT 2개 정류장을 신설하는 안을 제시해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이를 바탕으로 행복청은 이듬해인 2017년 9월 조치원 연결도로 재착수 비용을 반영한 2018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A씨는 이후 2개월 뒤인 그해 11월 조치원 연결도로 내 연기 BRT 정류장과 가까운 토지 622㎡와 함께 부지 내 지어진 경량 철골 구조물(246㎡)을 9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퇴임한 지 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A씨는 2013년부터 2017년 7월까지 행복청장을 지냈다.
윤희일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 A씨가 세종시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인근에 사들인 토지가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정류장(역)과 가까운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A씨는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는 토지를 산단 지정 이전에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그동안 자신이 퇴직 전까지 일한 행복청은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업무와 관련이 없었으며, 노후 대비를 위해 토지를 매입한 것뿐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BRT 정류장 건설은 행복청이 직접 주관한 사업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A씨가 매입한 연서면 봉암리의 토지는 행복청이 추진해온 ‘행복도시(세종시 신도시) 조치원 연결도로 확장사업’의 연기 BRT 정류장과 약 400ｍ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시 조치원 연결도로 확장사업은 세종시 신도시와 구도심인 조치원읍 간 연결도로를 확장해 BRT 차로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75억원으로,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행복청은 2014년 해당 구간의 도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탈락했다. 이후 2016년 12월 일부 구간을 6차로로 줄이고, BRT 2개 정류장을 신설하는 안을 제시해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이를 바탕으로 행복청은 이듬해인 2017년 9월 조치원 연결도로 재착수 비용을 반영한 2018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A씨는 이후 2개월 뒤인 그해 11월 조치원 연결도로 내 연기 BRT 정류장과 가까운 토지 622㎡와 함께 부지 내 지어진 경량 철골 구조물(246㎡)을 9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퇴임한 지 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A씨는 2013년부터 2017년 7월까지 행복청장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