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자취때 입주청소 하는게 요즘 국룰이라고 부동산에서 소개해준 청소업체 믿고 했다가 청소업체한테 엄청 당한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에프씨인 답게 청소비 아껴보겠다고 물티슈들고 창틀 청소하다가 바로 포기했습니다;; 

저 혼자하면 하루 그냥 날릴거같아서 급하게 알아보는데  

방3개 화장실 2개 실평수가 17평 정도되는 빌라에 들어가게 됐는데..

집주인이 10년정도 살고 세입자는 제가 처음이였는데 집이 완전 개판이였습니다;; 

무슨 청소를 안하고 산 집처럼 후드에서는 기름이 뚝뚝 떨어지고 화장실도 너무 더러워서 병걸릴꺼 같은 수준이였어요.

 사실 이것때문에 계약을 엄청 망설였는데 청소비 일부 지원해주신다고도 하셨고 가장 중요한건 전세가격이 그나마 저렴해서 어쩔수 없이 계약을 했습니다.

청소어플에서 조회해보니 가격은 대부분의 업체가 25~35까지 다양하길래 한국인분들만 오시고 리뷰보고 추가금 있는지 체크하고 크게 더 체크할게 없어서 

이 위주로 괜찮은곳 2군데 컨택하고 상담 받아보니 저렴한곳은 너무 더러우면 추가요금 발생할수 있다고 해서;; 싼게 이유가 있디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격은 중간정도로 추가금 절대 없다고 하시는곳에서 청소했습니다.

후기도 나쁘지않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경험이 많으신것처럼 보여서요.

3명이 오셨고 5시간 정도 지났을때 검수가 가능하냐고 해서 냉큼가서 검수했는데 집 전체를 손으로 쓸어가면서 검수하지는 않았지만 도배풀도 거의 다 제거 됐고 

시간떼우기가 아니라 열심히 해주신거 같아, 인간대인간으로 좋았어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워낙 첫 경험이 개판이라;;

30에 해서 비싼거 같기도, 추가금안들어서 괜찮은것 같기도 한데 저랑 비슷한 경우이신분들도 이정도에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