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청약 됐습니다. 기분이 참 좋은 요즘이네요.
aozhal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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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세종에 거주한지 5년. 74m2 타입으로 운좋게 청약이 됐습니다.
청약 넣으면 기대했던 자체가 무색한 듯 광탈했는데 조금씩 점수가 쌓이고 이번엔 눈치 싸움에서 효과를 톡톡히 본 덕에 내 집 마련에 성공했습니다.
저는 전세살이 하면서 집 욕심도 없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전세 만기 때 집을 그냥 살까 하다가 대출 받는게 지겨워 말았는데 그게 폭등열차의 시작점인지는 상상도 못했었네요.
3억이면 살 수 있던 집이 6억을 찍는걸 보고 뒤늦게 참 후회도 많이 했었지요.
그래도 와이프가 원망보다는 위로를, 힘을 보내주어 열심히 모으고 모아 기회만 오길 기다렸는데 다행히 너무 늦지않게 내 집 마련에 성공했습니다.
계약전이긴 하지만 대출도 안받아도 되고, 특별히 결격사유가 될만한게 없어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실감은 덜하지만 내 집이 하나 생겼다는 자체만으로도 심적으로 참 편안해지네요.
이런게 집이 주는 안도감인가 봅니다.
기분이 참 좋은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