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향.
대충 분위기가 정리되는데
요즘 여기 부포에 좀 재미있는 글들이 보이네요.
예전에 쓰기를, 임대차법 이전과 이후를 비유하면서
그전에는 택시 100대와 손님 100명이 있었다면 임대차법 이후에는 택시 20대와 손님 20명이 있다고. (나머지는 갱신권)
이런 경우 집을 구하려는데 집이 없던가, 세입자를 받으려는데 찾는이가 없던가 하는 상황이 잘 벌어지므로 가격의 변동성이 크다고
댓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대출이 안나오는 등의 몇몇 문제까지 겹쳐서 매매시장도 비슷하고, 전세시장도 위 비유보다 더 심해진게 보이는게
주거 업그레이드 목적으로 이사를 가려는 사람들도 전세대출이 힘들어서 어쩔수 없이 기존 열등한 주택에 갱신권을 써야되는
즉 갱신권 안써도 되는 사람들까지 써야되는 웃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렇게 시장이 경직되면 당연 지역별로 수요초과 상황과 수요부족 상황이 극단적으로 벌어질수 있으며
당연 수요부족 상황에 처한 지역은 급매 급전세 등의 분위기가 있을 수 있고, 실제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비유한 택시 100대와 손님 100명 상황에서 택시 10대가 증차되면 물량 10% 증가인데
택시 20대와 손님 20대 상황에서 택시 10대가 증차되면 매물 50% 증가이고, 당연 전세입자가 없어서 발을 구를수밖에 없으며
퇴거대출까지 갖은 이유를 들며 막았으니 임대인들은 가격을 낮추던가 해야겠지요.
아마도 주변에 신규 입주 터진곳들은 대부분 이런 상황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만 찾아서 언론 등에서 보도하고, 그거 보고 몇몇이들은 아주 신나서 글을 퍼나릅니다.
당연 그 반대 상황, 신규입주가 아니라 재개발 재건축으로 철거이주가 시작된 곳은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일 것이지만
언론에서 이런 곳들을 찾아 보도할리는 만무하니 그냥 묻히겠지요.
여하튼, 가격의 등락과 관계 없이 경직된 시장으로 인해 임대인 임차인 모두가 골탕을 먹는게 현재 분위기입니다.
적지 않은 갱신권을 쓰는 임차인도, 사실 다른곳으로 평수 넓혀 이사가려 했으나 대출이 막혀서 이사 못가서 불편하게 살아야 되므로
갱신권을 쓰면서도 뭔가 찝찝한 상황입니다. 서로가 원하지 않은 선택을 반강제로 해야 했으니.
이게 과연 다수의 행복을 위하는 것인지.....
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