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쪽 게시판에서 기레기 욕 먹은 기사
기자가 낚시성 제목을 썼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흔한 경우인데 저쪽 게시판에서는 소설이라고 기레기 욕만 바가지로 했네요.
역시 아는 만큼만 보이는 경우지요.
내용 요약하면 18년도에 주식파인 남친과 투자의견이 갈려서 해어지고 자기 뜻데로 중계동 아파트를 사서 따블 됐다는 이야긴데
저 스토리가 소설로 읽히는 경우는 부동산 상황을 너무 모르기 때문이지요.
18년도 4월이면 좀 늦었지만(당시 기준으로요 지금와서 보면 뭐..) 중계동 막차가 출발하던 시점이었고 주인공은 이미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준비를 하던 사람이었으니까 신용까지 끌어 모아서 매수 할 수 있었던거지요.
부동산 모르는 사람들은 집을 홧김에 사는게 가능하냐고들 말하던데 지금은 사람들이 말 안하지만
18년도에는 공부하고 준비해서 경험 있는 사람들이 집을 어떤 식으로 사는지 경험담이 많이 이야기되던 시절이지요.
친구랑 커피 마시다가 창밖에 보이는 아파트가 맘에 들어서 바로 길건너 부동산 가서 하나 샀다던가
저녁 먹다 부부가 하나 사자해서 다음날 가서 하나 샀다던가
서울 맞집 투어하면서 괜찮은 아파트 하나씩 산다던가
동내 아줌마들 모여서 수다 떨다가 우루루 몰려가서 하나씩 산다던가
세입자가 집 안보여주거나 하면 집 안보고 사는건 흔한 경우였지요.
저게 평소에 공부하고 준비해서 경험까지 있던 사람들은 판단이 쉽고 자금 계획도 미리 계획했던거에서 변동이 없을거니까
가능했던 일이지요. 지금은 일단 정책이 조석변개하고 자금계획도 조령모개하니까 저런식의 매수는 힘들지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투기꾼 잡았다고 좋아하겠지만 현실은 살 집 하나 장만하는 분들이 가장 피해를 보고 있고
투기꾼 소리 들을 선수들은 지금도 전국에서 알아서 투자 다하고 있지요.
입목득신해서 정책의 신뢰를 쌓아도 될까 말까한 일을 조령모개하면서 자신들 실책을 덮기 급급했는데 진실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만 박수치고 좋아하는 형국이지요.
얼마나 조령모개에 시달렸는지 4년전 저런 일이 한 10년전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