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파트는 물물교환 상품입니다.
주택 한번만 사보면 "아 이건 물물교환 상품이구나" 하고 바로 이해할 겁니다.
한번 사고나면 그담부턴 더 좋은걸로 계속 바꿔나가는거지, 팔아서 수익내고 그런 개념이 아니에요...
지인이 해외 발령나서, 시장에 옥수동 신축 주고, 강남 아파트 받아서 갭으로 놓고 나가겠다고 하더라구요.
딱 그런 개념이에요.
시장에 집을 주고, 다시 다른 집을 받아오는 개념.
애초에 파는게 아닙니다.
내가 살집 한채는 무조건이고, 물려줄집 한채는 여유되면, 그리고 거기서 더 여유되면 팔집도 하나 가져오면 됩니다.
그럼 그 팔집부터는 수익 따지고 자시고 할 수 있는 거구요.
자꾸 뭐 사서 돈 벌고, 말고 자시고 할 것도 없고.
그냥 하나 샀으면 계속 바꿔가는 겁니다.
빌라 샀으면 그 다음은 작은 아파트로 바꾸고, 작은 아파트는 다시 그 옆에 더 넓은 아파트로 바꿔가고,
비역세권 아파트는 역세권 아파트로 바꿔가고.
비강남 아파트는 강남 아파트로 바꿔가고.
이게 집 사본 사람들은 다 이해하는 물물교환 시스템인데.
무주택자들만 자꾸 여기서 얼마를 벌었니 마니, 계산하고 있는거고.
진짜 집산 사람들은, "내가 이걸 시장에 내주고 저기를 받으려면 얼마가 더 필요한거지?"
이 계산밖에 안해요.
물론 이번 정권에서는 2주택 이상이면 이런 계산이 안되서, 다른 계산을 해야 합니다.
내가 둘다 시장에 내주면 어떤걸(건물이든 아파트든) 받아올 수 있지? 타이밍은 어떻게 짜야 비과세가 되지? 이런걸루요.
결국 종착역은 강남 한채와 건물 한채로 답이 정해져있는 게임이에요.
모두(아 일부 개천이 좋은 분들 빼고요.)가 알고 있고, 언제 가느냐의 싸움을 하고 있는거지.
답을 모르는게 아닙니다.
이미 답 정해져있으니, 그냥 주사위 돌리고 시장에 뛰어들기만 하면 되요...
부루마불에서도 결국 필리핀, 마닐라 사가지고, 서울이랑 런던 파리 세팅하는 게임하는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