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극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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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극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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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12658

 

산관(散官)으로 직장동정(直長同正)에까지 이르렀다. 1181년(명종 11) 가세가 빈한하여 자신의 집을 팔려다 마침 일이 생겨서 다른 군으로 갔는데, 아내가 낭중 현덕수(玄德秀)에게 백은(白銀) 12근(斤)을 받고 팔았다.
노극청이 돌아와 그것을 알고 “9근에 집을 사서 수년간 살면서 수리한 것도 없이 3근을 더 받는 것은 경우가 아니다.”라고 하여 3근을 현덕수에게 돌려주라고 하였다.
현덕수 또한 받지 않으려 하자,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재물을 탐하는 것은 의(義)가 아니니 3근을 받지 않으려거든 집을 반납하라.”고 하므로 어쩔 수 없이 받았다. 그러나 현덕수 또한 “내가 어찌 극청만 못한 사람이 되겠는가.”고 하면서 마침내 그 돈을 절에 바치고 말았다고 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노극청(盧克淸))]

 

노극청 선생 이야기가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있다는 모양입니다. 지금은 빠졌을지도? 제가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못 봤던 것 같은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적절한 이야기인지 의문이 있습니다. 수요공급의 원리 설명문이나 넣지...

 

아무튼 이 이야기의 교훈은 

자본소득을 불의라고 생각하면 가세가 빈한해지고 식구들 고생시킨다.

자본소득을 불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계약에 대한 개념도 없다...

 

뭐 이 정도 같습니다. 

 

그나마 이 사람은 본인만 불의(?)를 거부해서 본인 가족과 거래상대방에게만 민폐를 끼쳤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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