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거주중이고 12월에 나가기로 하고 8월 부터 부동산에 내놓고 집을 보여주고 있어요. 8월 부터 사람 온다고 주말마다 청소하고 집 보여주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평일에는 부동산한테 비밀번호 주고 보여주고 있구요.

최근에는 부동산에서 주인에게 집을 보여달라고 연락이 가나봐요. 주인은 보통 연락해서 바로 집을 볼 수 있느냐고 물어봐요. 집에 있으면 보여드리고 없으면 비밀번호 알려드려요. 주인분 사정이 급한 거 같아서 최대한 협조하려고 하고 있어요.

오늘도 주인이 지금 부동산이 와 있다고 집을 보여달라고 하기에 비밀번호 알려줬어요. 그렇게 보고 간 줄 알았는데.. 오후에 쉬고 있는데 벨이 울리더니 사람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거예요. 깜짝 놀랐는데 부동산에서 다른 팀을 데리고 온 거 였어요. 부동산은 주인한테 얘기했고 주인은 벨 눌러보고 들어가서 보라고 했대요. 주인도 부동산도 온다고 저한테 얘기 없었구요.. 빈집도 아니고 왜 주인이 저희집을 들어가서 보라고 허락을 해 주는 거죠? 

주인은 본인 사정 급하다고 본다는 사람 있으면 언제든지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인데.. 오늘같은 상황은 정말이지 납득하기 어렵고 화가 납니다. 

전세기간은 만료되었고 다음 임차인 구해져야 전세금 반환 가능하다고 하는거 협의해서 주인이 12월에 주기로 약속한 상태예요. 서로서로 좋게 끝났으면 하는 마음에서 최대한 협조하려고 했는데 집을 보여 주는것도 주인과 자주 얘기해야 것도 너무 큰 스트레스입니다. 중개인과 얘기하면 될 일인데 왜 주인이 저기에 끼어서 본인한테 비밀번호를 가르쳐 달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집 보려주실 때 어떻게 보통 어떻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