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주택은 고독사가 정말 많더군요(유족도 외면)
예전에 영구임대 아파트 사는분들 도식락 배달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감)
수십년된 영구임대아파트인데 방은 하나 있으면 많고
대체로 원룸처럼 거실겸 방 하나인 소형 주택이
많더군요 현관에서 집 전체를 볼 수 있죠
집마다 휠체어도 많고 장애인도 많이 삽니다.
그 좁은 집에 노인부부 2명, 30,40대 자식이 사는
가족도 꽤 보이는데 담당자 말로는 젊은 사람도
백수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니면 일용직이죠
도식락 배달 하면서 보니 거동도 힘든 노인이 혼자사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그런지 고독사가 간간히 발생
이분들 돌아가시면 가족들을 찾아서 장례랑
가재도구 수거, 보증금반환(진짜 얼마안됨) 등을
해야하는데 자식들은 연락도 잘안되고 오지도 않는경우
가 많다는군요 그나마 고인 형제 정도나 좀 찾아오고요
연락되도 알아서해라, 보증금 자기 주고 가재도구는
버려라 인륜을 저버린건지 생각하는데 알고보면
유족들도 삶이 참 고단하더군요 자기가 잘살면서
외면하는건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버림받은걸수도 있죠
담당자들이 젤 어려워하는게 가재도구 처리인데
이게 함부로 버리면 손해배상이나 형사처벌 받을수
있다고 생각해서 필사적으로 유족을 찾는데 유족은
가재도구는 관심이 없고 보증금만 달라고 하죠
여기는 아예 큰 복지관에 자원봉사 단체가 상주하면서
봉사활동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주민들끼리 엄청 싸운다네요 형사고소전은
일상 다반사고 완장차고 정치놀음 하는 인간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