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부린이를 위한 원포인트 강의. 고수님들 출입금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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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부린이를 위한 원포인트 강의. 고수님들 출입금지 (3)

92바다 19 359
그냥 생각난김에 오늘도 사알짝 강의를 해봅니다.

 

 

 

오늘의 강의 내용은

 

1. 예측은 신의 영역이지만..... 대응은 인간의 영역이다. 입니다.

 

주식에서 많이 들어보신거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건... 아는것이 많아지면 신의 영역이던 예측 부분을 인간의 영역인 대응의 영역으로 만들수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드는 능력이 많은 사람들을 우리는 '혜안이 있다' 라고 평가를 하죠.

 

 

주식쪽은 제가 워낙 젠병이기도 해서 이쪽은 정말 신의 영역이니 논외로 하고 부동산쪽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도 아주 부린이 수준으로요.

 

여긴 부포니까요.

 

 

그나마 부동산이 조금더 손쉬운 이유는.... 수요 공급중에 공급쪽은 공부를 전혀 할필요가 없다는거지요. 앞으로 2년치 3년치의 공급량은 이미 인허가 물량으로 알수 있기 때문이죠.

 

 

 

 

자 예측은 신의 영역이지만 대응은 인간의 영역인데... 어떻게 대응의 영역으로 만들어 올수 있느냐??

 

자 작년에 아주 좋은 교보재가 있었죠. LH에서 내부자 정보 빼먹기....

 

 

어느 지역에 개발 호재가 뜰꺼냐?? 이건 일반인 수준에서는 당연히 모르죠. 그러니 예측의 영역입니다. 

 

그런데 그 개발 정보를 올바른 루트를 통해서 알게 되었건... 비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알게 되었건... 하여간 그 정보를 알게 되면... 어디가 오를지 알게 된것이니... 그 오를 지역의 땅을 사아죠. 그러면 그건 예측의 영역에서 대응의 영역으로 바뀌게 된것입니다.

 

 

 

 

자 이걸 이번 정부에서 벌어진 일에 한번 적용시켜보겠습니다.

 

진짜  혜안 있는 분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 다음날부터 부동산 돌아다니며 집 구하러 다니셨던 분들도 계시죠. 이분들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을 한것 입니다.

 

부동산이 오를것을 알고 계셨다는것이죠.

 

 

이번 정부가 17년에 들어서고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2992937

 

 

자 저기사가 나왔을때... 관심이 없는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저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고 넘어갔을 것이고.... 참여정부때부터 부동산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은 저 기사를 보는 순간 부동산 가격은 미친듯이 상승하겠다는 정보임을 캐취하고... 대응의 영역으로 집을 샀습니다. 

 

참여정부때 사회 초년생인데... 오르는 집값을 보고 현타 오고 또 울분에 차있었죠. 그때 도대체 왜 집값이 미친듯이 오를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행이 제경우는 집값이 오를때 부자들에 대한 증오심보다는 집값이 오르게 만든 사람들에게 증오심을 갖게 되었고... 집값이 미친듯이 오르는 이유는 잘못된 정책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집값 오르게 만든 사람에게 증오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증오의 대상은 집값을 올리게 만든 정책을 짠사람에게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도대체 이 참여정부는 어떤놈이 부동산 정책을 만드나 찾아보니 김수현이란 놈이 정책을 짜더군요 

 

 

그런데 그 이름이 청와대에 다시 들어간다고 하네요. 이전 공부해놓은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수현이란 이름 보고 미친듯이 상승하겠다는 알게 되었으니... 당연히 집을 사게 됩니다. 예측의 영역에서 정보를 알게 되었으니 대응의 영역으로 바뀌게 된 것이죠. 

 

그럼 어떤집을 사야 할까?? 보니.. 참여정부때 대형이 제일 많이 올랐네요. 그리고 핵심지....

그럼 강남의 대형이 좋겠구나.... 생각하는건 에측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 되어버리는겁니다. 그래서 최대한 영끌해서 강남의 대형아파트로 갔습니다.

 

 

 

저기서 

 

김수현이란 사람은 참여정부때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던 사람인데.... 그사람을 다시 발탁했다. -> 또 정책은 참여정부때랑 비슷하게 흘러가겠구나.

 

이제부터는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 된것입니다. 단 누군가는 저 기사를 보고 저게 정보인지 알고... 누군가는 저 기사를 보고도 까막눈으로 넘어갔다는거지요. 글짜를 읽을수 있다고 문맹이 아닌건 아닙니다. 글자를 보고 행간을 잘 캐취못하면...그게 문맹입니다.

 

 

 

 

자 그리고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꼬이게 한 대표적인 8.2정책이 예상대로 나오기 시작했구요.

 

그때 부포에서 많은 고수님들이 미친듯이 오를꺼다 예측했었고... 저도 똑같이 예측 했었습니다.

 

8.2때 정책이 주요 내용이 참여정부때 8.31 정책이랑 너무 유사했거든요. 사실 정책 읽어보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너무 비슷해서 확실하게 오른다는 소리였거든요.

 

 

 

지금은 시대도 좋아져서... 구글링 5분만 하면 그때 정책 나오고 1년간 가격 변화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금방 찾아볼수 있거든요.

 

참여정부때 8.31 정책 나오고 1년간 서울은 약 16%정도 가격이 상승했다고 나오던데.... 과거에 그러했는데 변수가 비슷하니... 그정도 오르겠구나... 생각하는건 너무나도 쉬운 영역이 되어버린거죠.

 

나라에서 처음으로 답지를 나눠주고.... 시험을 본 꼴이죠.

 

 

그때도 뭐.... 정보를 캐취 못하는 분들은... 세금 올리니 다주택자들 다 죽어나갈꺼다.... 폭락 열차 출발한다... 한강에서 보자 등등... 비아냥들이 엄청났죠.

 

하지만 시장은 그냥 갈길 가는겁니다. 17년도에 8.2 정책 나오고 1년동안 얼마나 가격이 상승했는지 찾아보세요. 정말 참여정부때 8.31 나오고 1년동안 움직인것과 거의 비슷하게 가격이움직였습니다. 변수가 같으면 결과도 같죠. 대신 학습효과때문에 더 빨리 움직이네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집값을 떨어뜨리는것은 공급이고... 세금은 그냥 최종소비자에게 전가해서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세금을 이전의 정책과 똑같이 올리기만 했는데... 가난하고 배아파리즘에 시달리는 사람이거나 경제적인 사고 방식을 갖지 못한 사람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세금때문에 가격 떨어지겠지 고소하다 라고 생각하지만... 경제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나 부자들은 같은 정책을 보면서 세금이 오르면 그 세금만큼 가격에 전가되서 가격이 오르겠구나. 

가격을 올리는 정책이 나왔으니.... 무주택 포션은 위험하고 유주택자 포션이 안전하겠구나 하고 대응을 하게 되는겁니다.

그래서 경제공부가 중요한거죠.

 

그래서 공부를 하면 예측의 영역에 있던 부위가 대응의 영역으로 바뀔수도 있는겁니다. 물론 저도 공부를 참 못해서 아는 영역이 매우 좁은데.. .그래서 중간에 엄청난 삽질도 많이 했네요. 하지만... 부린이들께는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19 Comments
다리미112 2021.11.18 16:00  
전국이 폭등하는데 유일하게 대구만 주춤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뻔한데 휴..
92바다 2021.11.18 16:00  
배고픈건 참을수 있지만.. 배아픈건 참을수가 없지요.
Proble… 2021.11.18 16:00  
오답노트 효과네요 ㅋㅋ
92바다 2021.11.18 16:00  
ㅋㅋㅋ 그렇다고 볼수 있죠. 그때는 사회 초년생이라 모아놓은 돈도 없어서 대응조차 할수 없었는데.....   그래도 12년동안 대응할 준비는 했나봅니다.    설마 했는데... 똑같은 정책이 또나올줄은 몰랐습니다. ^^
conste… 2021.11.18 16:00  
현 정부가 잘한 점 - 전국민을 부동산/세법 고수로 만들어두었다(사실 잘 모르는게 살기 좋은 나라같은데요 ㅋㅋ)   저는 저랑 별 관련없는 세금관련 별의별 케이스들 일부러 다 공부해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나한테 도움될 지 어떻게 압니까.   지금 집값 올랐다고 그냥 징징거리기만 하는 사람과, 이거 다 정리해보는 사람들.. 세상이 돌고 돌텐데 기회가 한 번은 더 오지 않을까요? 전자는 그 기회를 놓칠테고 후자는 붙잡겠죠.   저는 나이가 어려서 노무현 정권때는 중고딩이라 제대로 겪어본 적이 없었으니 좀 아쉬울 따름입니다.
92바다 2021.11.18 16:00  
나이는 적을수록 행복한겁니다. 그 젊음이 부럽습니다. ^^
방화범이다 2021.11.18 16:00  
김수현 다시 발탁한 거 보고 노무현 때 실패했으니 이번엔 반면교사 삼아 잘하겠지 이렇게 생각 했네요 알고보니 일부러 집값 올리고 그런 걸줄은 몰랐음
qt보면도망… 2021.11.18 16:00  
맞아요..보통 사람은 실패에서 배우는게 있을테니 이번엔 성공하려나?싶었죠...순진했네요 ㅎㅎ
92바다 2021.11.18 16:00  
뭐 감사할 뿐이죠.    
오늘은이거군… 2021.11.18 16:00  
이재명 경제책사 최배근 경기도 부동산 무슨 위원회 선대인    솔직히 이재명되면 지금보다 더 오를듯
92바다 2021.11.18 16:00  
뭐 간단하게.. 공급은 하락.... 세금은 상승... 이것만 외우면 됩니다.   이재명 공약을 봤는데... 제 눈에는 공급은 하나도 안하겠다... 이렇게 읽히더군요.   공급이 없으면.... 가격은 정해진 길 가겠죠.
준용이 2021.11.18 16:00  
그리고 추가 한가지 더..   이번엔 다를거야 = 이번에도 역시 똑같음
달돋이 2021.11.18 16:00  
설마 또 그럴까 싶었는데 18년도 팔고나니 떡상 그거보고 바로 수업료 더 내고 사러 갔네요   근데 몰랐어도 겪어보면 중간에라도 대응해야죠 ㅠㅠ
92바다 2021.11.18 16:00  
그래도 수업료 더 내면서라도 다시 살수 있는 용기....  진짜 고수이십니다.     대부분은 팔고 오르면... 어 어 어...하면서도 죽어도 안사는데... 그걸 이겨내신거 보면 고수 맞으시네요.
LH로남불 2021.11.18 16:00  
교과서를 중심으로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공부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멘트죠. 그런데 진짜로 저게 공부잘하는 비법 맞더군요..   마찬가지로 부동산 정책과 부동산 흐름도 예습(김수현 재등장) 복습(참여정부 부동산 정책 및 효과)했으면   아무리 낙제점에 가까워도 자산 2배 중간성적에 가깝다면 3배 정도 열심히 했으면 두자릿수 뛰는게 정상이죠..   역시 예습과 복습은 우등생의 지름길이 맞습니다.
튼튼짐볼 2021.11.18 16:00  
과거 참여정부시절엔 제가 고등학생이라.. 취업하고 결혼생각있기전까진 부동산에 대해 관심도 없고 내용도 하나도 몰랐는데   먼저 관심가진친구는 부동산공부 과거내용도 찾아보고 17년,18년쯤 저한테 지금은 집사야한다고.. 재테크해서 머할꺼냐고 어짜피 돈모아사 집살껀데 집을 사는게 훨낫다고..대출도 다 감당가능하다고.. 흘려들었던 과거가 너무 아쉽네요..ㅜ
92바다 2021.11.18 16:00  
과거는 지나갔는데...   중요한건 여기서.. 과거를 복기 하면서 공부를 할것이냐.... 아니면 주저 앉아서 포기하고 공부고 뭐고 안할꺼냐?? 여기서 갈립니다.     나중에 기회는 다른 얼굴을 하고 오기는 올껀데... 그 얼굴을 알아보는 대응을 하는건 역시 지나간 과거의 복기와 공부죠.   공부를 하다보면... 예측이 아닌 대응을 할 수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놀도 2021.11.18 16:00  
교과서로 공부 안해도.  X신 같은 정책을 이미 경험했는데  같은 정책으로 다른 결과가 나올거라고 믿으면  사이비 종교 믿는 신자들과  같은 능지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입니다.    주택은 빵이랑 같은 생필품이고  빵보다 훨씬 유효기간이 긴  40년 내구재입니다.  인플레이션 헷지가 가능하구요.  아주 기초 상식도 무시하는 종교의 힘.  무섭기만 합니다. ㅋㅋ 
92바다 2021.11.18 16:00  
뭐 경제적인 재화인 부동산을.... 정치 논리 제외하고... 수요 공급이 어떻게 움직일것인가로 바라봐야 하는데.... 너무 짙은 썬그라스를 끼고 있죠.   정치 논리 다 빼고... 공급을 할것이냐.... 공급을 막을것이냐.... 이렇게 양분만 해봐도 가격의 방향은 보일텐데요.   그래서 종교가 무섭기는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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