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부린이를 위한 원포인트 강의. 고수님들 출입금지 (3)
오늘의 강의 내용은
1. 예측은 신의 영역이지만..... 대응은 인간의 영역이다. 입니다.
주식에서 많이 들어보신거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건... 아는것이 많아지면 신의 영역이던 예측 부분을 인간의 영역인 대응의 영역으로 만들수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드는 능력이 많은 사람들을 우리는 '혜안이 있다' 라고 평가를 하죠.
주식쪽은 제가 워낙 젠병이기도 해서 이쪽은 정말 신의 영역이니 논외로 하고 부동산쪽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도 아주 부린이 수준으로요.
여긴 부포니까요.
그나마 부동산이 조금더 손쉬운 이유는.... 수요 공급중에 공급쪽은 공부를 전혀 할필요가 없다는거지요. 앞으로 2년치 3년치의 공급량은 이미 인허가 물량으로 알수 있기 때문이죠.
자 예측은 신의 영역이지만 대응은 인간의 영역인데... 어떻게 대응의 영역으로 만들어 올수 있느냐??
자 작년에 아주 좋은 교보재가 있었죠. LH에서 내부자 정보 빼먹기....
어느 지역에 개발 호재가 뜰꺼냐?? 이건 일반인 수준에서는 당연히 모르죠. 그러니 예측의 영역입니다.
그런데 그 개발 정보를 올바른 루트를 통해서 알게 되었건... 비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알게 되었건... 하여간 그 정보를 알게 되면... 어디가 오를지 알게 된것이니... 그 오를 지역의 땅을 사아죠. 그러면 그건 예측의 영역에서 대응의 영역으로 바뀌게 된것입니다.
자 이걸 이번 정부에서 벌어진 일에 한번 적용시켜보겠습니다.
진짜 혜안 있는 분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 다음날부터 부동산 돌아다니며 집 구하러 다니셨던 분들도 계시죠. 이분들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을 한것 입니다.
부동산이 오를것을 알고 계셨다는것이죠.
이번 정부가 17년에 들어서고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2992937
자 저기사가 나왔을때... 관심이 없는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저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고 넘어갔을 것이고.... 참여정부때부터 부동산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은 저 기사를 보는 순간 부동산 가격은 미친듯이 상승하겠다는 정보임을 캐취하고... 대응의 영역으로 집을 샀습니다.
참여정부때 사회 초년생인데... 오르는 집값을 보고 현타 오고 또 울분에 차있었죠. 그때 도대체 왜 집값이 미친듯이 오를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행이 제경우는 집값이 오를때 부자들에 대한 증오심보다는 집값이 오르게 만든 사람들에게 증오심을 갖게 되었고... 집값이 미친듯이 오르는 이유는 잘못된 정책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집값 오르게 만든 사람에게 증오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증오의 대상은 집값을 올리게 만든 정책을 짠사람에게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도대체 이 참여정부는 어떤놈이 부동산 정책을 만드나 찾아보니 김수현이란 놈이 정책을 짜더군요
그런데 그 이름이 청와대에 다시 들어간다고 하네요. 이전 공부해놓은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수현이란 이름 보고 미친듯이 상승하겠다는 알게 되었으니... 당연히 집을 사게 됩니다. 예측의 영역에서 정보를 알게 되었으니 대응의 영역으로 바뀌게 된 것이죠.
그럼 어떤집을 사야 할까?? 보니.. 참여정부때 대형이 제일 많이 올랐네요. 그리고 핵심지....
그럼 강남의 대형이 좋겠구나.... 생각하는건 에측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 되어버리는겁니다. 그래서 최대한 영끌해서 강남의 대형아파트로 갔습니다.
저기서
김수현이란 사람은 참여정부때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던 사람인데.... 그사람을 다시 발탁했다. -> 또 정책은 참여정부때랑 비슷하게 흘러가겠구나.
이제부터는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 된것입니다. 단 누군가는 저 기사를 보고 저게 정보인지 알고... 누군가는 저 기사를 보고도 까막눈으로 넘어갔다는거지요. 글짜를 읽을수 있다고 문맹이 아닌건 아닙니다. 글자를 보고 행간을 잘 캐취못하면...그게 문맹입니다.
자 그리고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꼬이게 한 대표적인 8.2정책이 예상대로 나오기 시작했구요.
그때 부포에서 많은 고수님들이 미친듯이 오를꺼다 예측했었고... 저도 똑같이 예측 했었습니다.
8.2때 정책이 주요 내용이 참여정부때 8.31 정책이랑 너무 유사했거든요. 사실 정책 읽어보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너무 비슷해서 확실하게 오른다는 소리였거든요.
지금은 시대도 좋아져서... 구글링 5분만 하면 그때 정책 나오고 1년간 가격 변화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금방 찾아볼수 있거든요.
참여정부때 8.31 정책 나오고 1년간 서울은 약 16%정도 가격이 상승했다고 나오던데.... 과거에 그러했는데 변수가 비슷하니... 그정도 오르겠구나... 생각하는건 너무나도 쉬운 영역이 되어버린거죠.
나라에서 처음으로 답지를 나눠주고.... 시험을 본 꼴이죠.
그때도 뭐.... 정보를 캐취 못하는 분들은... 세금 올리니 다주택자들 다 죽어나갈꺼다.... 폭락 열차 출발한다... 한강에서 보자 등등... 비아냥들이 엄청났죠.
하지만 시장은 그냥 갈길 가는겁니다. 17년도에 8.2 정책 나오고 1년동안 얼마나 가격이 상승했는지 찾아보세요. 정말 참여정부때 8.31 나오고 1년동안 움직인것과 거의 비슷하게 가격이움직였습니다. 변수가 같으면 결과도 같죠. 대신 학습효과때문에 더 빨리 움직이네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집값을 떨어뜨리는것은 공급이고... 세금은 그냥 최종소비자에게 전가해서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세금을 이전의 정책과 똑같이 올리기만 했는데... 가난하고 배아파리즘에 시달리는 사람이거나 경제적인 사고 방식을 갖지 못한 사람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세금때문에 가격 떨어지겠지 고소하다 라고 생각하지만... 경제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나 부자들은 같은 정책을 보면서 세금이 오르면 그 세금만큼 가격에 전가되서 가격이 오르겠구나.
가격을 올리는 정책이 나왔으니.... 무주택 포션은 위험하고 유주택자 포션이 안전하겠구나 하고 대응을 하게 되는겁니다.
그래서 경제공부가 중요한거죠.
그래서 공부를 하면 예측의 영역에 있던 부위가 대응의 영역으로 바뀔수도 있는겁니다. 물론 저도 공부를 참 못해서 아는 영역이 매우 좁은데.. .그래서 중간에 엄청난 삽질도 많이 했네요. 하지만... 부린이들께는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