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에 오피스텔 구매 고민중이라 썼는데...

결국 계약을 했습니다. ^^;;;

계약금으로 10프로 지급된 상태고 잔금일은 보름정도 남았네요.

매도자분이 같은 건물에 한채 더 가지고 계신게 공실이라 한달치 세를 드리고 살고 있는데요, 일단 만족도는 정말 최상? 까진 아니지만 매우 흡족합니다.ㅋㅋㅋ

사실 그래서 다른 요인만 없었다면 그냥 잔금치르고 계속 살았을 것 같아요.

문제는 사업 시작한지 6개월도 안되었는데 한달 수입이 예전 콜센터 알바비만도 못하게 떨어졌습니다. 하루 평균 10~12시간 일하는데도요.

지난글을 쓰던 10월까진 괜찮았는데 그 뒤로 겨울이라는 계절 이슈도 있지만 경쟁업체가 너무 심각하게 늘어나서 매출이 반토막으로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요즘 심각하게 사업 접을까? 다른 지역으로 옮길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오피스텔을 사게 되면 걸림돌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따라 들게 되었습니다.

1년도 안되었다, 1600이 뉘집 개이름도 아니고, 그 돈 날리느니 매출 상승 방안을 찾고 좀 더 노력해본다...라는게 처음 들었던 생각인데

요즘은

지방 비규제지역에 갭투 하나 더 사고 월세살면서 다른 사업을 하는게 어떨까...로 바꼈네요.

아니면 같은 사업을 지방으로 가서 하는것두요. 물론 그땐 대출받아서 실거주를 구해야겠죠.

집 매매할때 억단위는 쉽게 이체했지만 그래도 1600만원은 무서운 돈이란걸 다시한번 깨달았고, 사업이란것도 내맘대로 되는게 아님을 뻐아프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3줄 요약

오피스텔 계약했고 살아보니 매우 만족하나 사업이 망할듯함

계약금 아까우니 매수는 하되 사업에 변화를 주어야 하나?

아니면 아예 포기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