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의사들이 예전같지않은 건 사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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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의사들이 예전같지않은 건 사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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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의사친구가 내년 초에 결혼하려는데 그 동안 집값 오른거 보고 열분을 토하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뭐, 걱정 안합니다 ㅎㅎ

 

30 초반에, 저는 취직한 지 8년 정도 되었고(저는 학부졸로 엄청 빨리 취직테크 탔고),

운이 좋게 분양권도 사고 입주권도 있고 그래서 순자산이 10억 가까이 되고

 

친구는 이제서야 인턴 하고있습니다(학부졸에 군대 갔다왔고 의전 졸업하고 인턴)

 

뭐 그냥 옛날같으면 30후반에 벌써 역전당할 것을, 그게 부동산 덕에 40대로 좀 미뤄졌다 뿐이지...

뭐 의사다보니 배우자가 대개 의사/약사/교사 중 하나더군요(뭐 그렇다고 절대로 교사가 의사/약사와 동급이란 얘긴 아니고)

 

친구가 인턴하기 전에 피부과 알바 뛰었는데, 일반의 신분으로도(예전에 제가 이 개념을 잘 모르고 수련의라고 썼다가 알못 소리 들었네요 ㅋㅋ

알못 맞기는 합니다) 월 900 벌었습니다. 아 물론 '세후'이구요.

 

이 세후가 참 중요한데, 뭐 일반 직장인이야 세금 떼봐야 얼마나 뗄까 싶어도... 저 의사급여 정도로 억대 훌쩍 넘어가면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니까요

 

 

안산그랑자이 같은데 집 하나 가지고 있다고, 의사 위로해줄 처지는 절대 아닌거죠. 사실 의사급이면 마음먹고 조건보고 결혼하면 그거 그냥 가지고 올 집안이랑 결혼도 가능하구요.

22 Comments
conste… 2021.11.18 10:00  
뭐 저는 어쨌든 월급쟁이 직장인에 불과한데(그래도 중고등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한 덕분에, 고등학교 동문들 중 대충 1/3 이상은 의사거나 예비의사이거나 그렇습니다 ㅋㅋ),   부포보면 진짜 의사분들도 계시니 얼마나 더 코웃음칠지 ㅋㅋ
다리미112 2021.11.18 10:00  
아니 그동안 쌓인 열등감 해소좀 한다는데 도와주세요 ....
conste… 2021.11.18 10:00  
그러게요 제가 잘못했네요 ㅋㅋㅋㅋ
JmYun 2021.11.18 10:00  
어느 고등학교가  1/3이상을 의사로 배출하나요?   - 고등학교 친한 친구 10명중 4명이란 소리여도 대단한데?  어느지역인지..
conste… 2021.11.18 10:00  
과학고 출신입니다.   의대가 1/3 간게 아니라(특목고다보니 오히려 의대는 불리해서 거의 못갔습니다), 의전을 그정도로 갔습니다.   제가 나온 대학교는 의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전 있던 당시에는 해당 지거국 의대보다 의사를 더 많이 배출한 학교라고;;
conste… 2021.11.18 10:00  
@JmYun 그리고 그냥 단적으로 제 친구들 중에서도 찐친이 4명정도 되는데   2명은 의사고, 1명은 사무관이고, 1명은 유학파 정출연 연구원입니다(이 친구는 교수자리 노려보겠다고 휴직내고 다시 공부하러 나갔네요) 
Anthon… 2021.11.18 10:00  
10억짜리 방석 깔고 앉았다고 안과의사를 앞질렀다며 안과의사를 위로해준다는분 글 보고 아침부터 한참을 웃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 :)
conste… 2021.11.18 1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어이털려서 그저 웃음만 ㅋㅋ
3y3s 2021.11.18 10:00  
쥐가 고양이 걱정하는것도 아니고 개미가 코끼리 걱정하는 수준..
conste… 2021.11.18 10:00  
걱정까지면 이해라도 되는데.. 위로한답시고 술까지 사주는 ㅋㅋㅋㅋ   아니 월세 200이면 집도 좋은데 살어, 호캉스도 다녀, 그렇게 펑펑쓰는데 굳이 거기에다가 술까지 사준다 ㅋㅋㅋㅋ
바보바보바보… 2021.11.18 10:00  
마용성 신축 정도면 그래도 음... 하겠는데 안산 가지고 저렇게... 월급쟁이로 쉽지않은 연봉 1억 받아도 실수령 6백 얼마 인데 실수령 1300에게 위로를... 의사 친구분은 저녁 잘 먹었다 꺼억~ 하시겠군요. /Vollago
conste… 2021.11.18 10:00  
제생각에 뭐 마용성가지고도 비비기 어렵고 래대팰 도곡렉슬정도 있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안산그랑자이 ㅋㅋㅋㅋ
디디디디아이 2021.11.18 10:00  
아침부터 빵 터졌습니다. 솔직히 스펙 차이보면 친구 맞나? 싶기도해요. 
이곳은답이없… 2021.11.18 10:00  
소나타 택시부활 타면서 월세 200 사는 친구한테 술사주기가 쉽지 않은데 참 마음이 따뜻한 분인 것 같네요. 
conste… 2021.11.18 10:00  
택시부활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는 택시부활이라는 개념 자체를 에프씨 오고나서 처음 알았어요.   소나타가 비싼 차도 아닌데 굳이 택시로 쓰던차를 그렇게까지 해서 타야하나 ㅠ
푸에테32회… 2021.11.18 10:00  
의사들이 집갖고 한탄하면 그게 진짜 일반인이 생각하는 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죠. 의사들의 집한탄은 강남아파트에 대한 한탄인데..
conste… 2021.11.18 10:00  
강남까진 아니더라도 뭐 대구라면 수성구 범어동이고, 부산이라면 해운대나 삼익비치나 못해도 W고, 서울이라면 대치동이나 그 인근일테구요...(아무래도 공부로 성공한 인생이다보니 대치동에 대한 욕망이 큰가보더라구요. 저는 주변 의사들은 다 친구들이라 아직 자녀교육 신경쓰는 나이는 아닌데, 제 주변에 공부로 성공한 다른 직업군이 있는데 대치동으로 다 보내더라구요)
미그기 2021.11.18 10:00  
사실 본문에서 말한 이런 뉘앙스가 부동산 포럼의 다른 글에서도 종종 보일때가 있습니다. 주택 만능주의. 주택 제일주의 등등.. 제 생각에는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집으로 너무 굳어버렸다는 생각이에요. 나쁘게 말하면 부동산에 미쳐서 세상 물정을 모르게 된거고.   어디에 사는지보다 어떻게 사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죠.  서울 강남에 살면서 라면만 먹고 사는 사람하고 수도권 적당한 곳에서 외식도 하고 사는 사람이랑 누가 과연 더 잘살고 있을지는..     모든 재테크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현금 흐름을 높이는거에 집중되게 하는건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conste… 2021.11.18 10:00  
뭐 그래도 회사 다니는 동안에는 굳이 현금흐름이 필요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제 처가는 강남 재건축 30년 존버해서 30배 뻥튀기 했네요)   그래도 장인어른이 의사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준전문직이라서 현금흐름이 괜찮았는데, 은퇴하시고 나니까 확실히 차익형으로 세팅해두신 덕에 이리저리 운신이 어렵긴 하네요.
일리다리 2021.11.18 10:00  
30대 중후반 이제 순자산 20억 이상 만들었는데(이것도 문재앙의 거품인지라 사실 언제 쪼그라들지 모르죠 뭐..) 그래도 의대간 동기들에 비하면 한참 쫄리죠 단순 노동수입 우리 부부 합산이 저쪽 한명에 비빌까말까인데.. 거기에 우리는 차입이자 나가는거 까지 하면 가처분소득은 훨씬 낮고. 게다가 개업해서 뭐 잘되고 하면 안드로메다로 가텔고 ㅎㅎ 뭐 그래서 더 이 악물고 투자거리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ㅠㅠ
conste… 2021.11.18 10:00  
그니까요 ㅎㅎ   우리는 의사들보다 사회생활 빨리 시작했고, 운때가 잘 맞아서 그걸 좀 불려서 격차가 좀 남아있다뿐이지 결국은 다 추월당하는 삶이니... 투자 열심히 해서 그나마 늦게 추월당하자 아니겠습니까?   근데 뭐 직장생활이 편한 건 아니더라도 돈 벌면서 쓸만큼 쓰고 살았는데, 그 공부 열심히 하고 어려운 수련생활 존버한 사람들이 당연히 잘되어야 하는 것도 맞는거고
멋진통통이 2021.11.18 10:00  
빌딩가진 여자와 결혼하면 되지요~  전문직 특히 의사는 나이가 40이 넘어도, 빌딩가진 젊은여자가 붙습니다.   모 예를 들자면 윤석열 대통령후보을 봐도 알수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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