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집값 알려주는 AI
그냥 앱광고 라고 보시나요?
김 대표는 그 근거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꼽는다. 데이터노우즈가 운영하는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정보 서비스 ‘리치고’는 특정 단지 투자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산정해 알려준다. 100가구 이상 아파트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 인구 유입, 구매력, 일자리 증감, 주택 공급량, 미분양, 전세가율, 가격 추이 등을 고려한다. 여기에 AI 모델을 통해 2년 후, 4년 후 가격 추이를 각각 전망한다.
‘리치고’는 자체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은 이미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서비스한다. 올 하반기 출시할 삼성생명 등 삼성 금융계열사 4개사 통합 앱에도 리치고가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엔 ‘리치고’ 앱에 주식 가치를 평가하는 ‘주식 리치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김 대표는 “리치고 엔진이 100%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냥 감으로 어디가 오르고 어디를 사야한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많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는 거품이 끼어 있다고 보나.
“리치고 투자지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점수가 좋은 곳이 없다. 100점 만점에 최소 60점은 넘어야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올 11월 기준 가장 높은 지역인 경북·경남·강원도 세 곳도 50점 초반에 불과하다. 특히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 갖는 서울·수도권은 41~43점이다. 대구·부산·세종은 30점대까지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허리 밑에 있는 곳이 없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