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께.
저는 일단 관심 재테크는 주식이고, 부동산에 대해선 꽤 무지한 사람입니다.
다만 주식투자 하면서 경제 공부는 나름 해봤고, 전세/자가 살아보면서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능력이 되는데 집구매를 미루는 무주택자분께 드리는 참고 의견입니다.
주식투자에 성공적이진 않았지만 장기간 살아는 남은 입장에서
제가 아는 중요한 원칙중에 하나는 살 타이밍을 잡지 않는다는 겁니다.
언제 사고 팔지 예측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걸 인정하고 좋은 회사인데 돈 있으면 사는 겁니다.
그 회사가 좋다고 판단했던 상황이 바뀌면 파는거구요.
매매타이밍을 잡고 거래하는건 정말 초고수이거나, 대부분은 하수입니다.
망설인다는건 집을 살 능력이 있다는 거겠죠.
그런데 지금 안사면 집값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건가요?
그게 솔직히 투기하는 사람들 마인드랑 같은 것 같아요.
무조건 떨어진다, 떨어져야 된다에 베팅하는거죠.
심지어 자본주의에선 확률이 낮은쪽 입니다.
떨어질수도 있고 오를 수도 있습니다.
폭등의 시작일수도, 폭락의 전초전 일수도 있는데요, 저는 예측할 능력이 없고 망설이는 분들도 그럴거예요.
확실한건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부동산의 가치가 오를수밖에 없다는 거구요,
지금 샀는데 폭락하면 그냥 정상적으로 빚 갚으면서 살면 돼요.
언젠가 지금 가격이 회복될 가능성은 매우매우 높고, 만약 평생 회복이 안된다?
그럼 근로소득으로 더 좋은집으로 이사가는게 쉬워진다는, 지금 시점에서 꿈같은 얘기가 현실이 되는겁니다. 자본주의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역사상 전무한 사건이 되는거죠.
차라리 우리가 공산주의가 되는게 가능성이 있는것 같아요.
저는 솔직히 폭락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집으로 옮길 희망이 커지니까요.
남들 집값은 다 떨어지고 본인의 집값만 올라서, 집 팔아서 대출금도 갚고 더 좋은 곳으로 이사한다는 환상을 가진게 아니라면, 집값이 떨어져도 그냥 똑같이 빚 갚으면서 살면 됩니다.
그런데 집값이 계속 오르면 어떡할까요?
최근 몇년간 폭등때문에 살 시기를 놓쳤다고 말하는 분들이 주변에 있으세요.
거주할 집 하나 "살 시기"를 놓친분이 부동산을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번 "살 시기"를 예측하겠다는건 좋은생각이 아닌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사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시기를 정해놓는 방법도 고려해보세요.
예를 들어 " 3년 뒤에도 21년 현재보다 떨어지지 않았다면 그냥 산다" 이런식으로요.
투자 관점에서는 의미 있는 방법입니다.
근데 본인 집이 없으면서 자금 여력이 된다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보단 최대한 부담 적은 집이라도 구매해놓고 갈아탈 고민을 나중에 하시는게 덜 위험하다는 생각에 부동산에 무지한 평범한 사회인이 감히 부동산 글을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