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신도시 줍줍(약 2년전)
20대 성인이 되서 중소기업에 바로 취업을 하면서
제태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청년입니다.
10년안에 1억을 어떻게 모으는지 생각을 하는 도중
주식 약 1천만원 까먹고, 토토 및 어둠의 돈으로 약 200
, 비트코인 약 500 까먹고 그냥 은행에 적금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하던 도중 부동산에 눈뜨게 되었습니다.
약 2년전 (20대 초반) 악착같이 일만하면서
모아놓은 까먹은돈을 제외한 5천만원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제가 경제를 잘 몰랐었고
대한민국 전세제도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집 근처 역이 들어온다는 호재에 부동산에 찾아가서 이리저리
물어보고 공부하게 되었고.. 그렇게 3~4집을 보고
4천만원 갭을 끼고 전세계약과 동시에 내생에 첫 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5백만원은 등기 및 집 수리비)
약 두달 뒤 근무지인 평택 고덕 신도시도 눈여겨 보고 있었으며
퇴근 후 부동산을 이곳 저곳 다녀봤습니다.
부동산 사장님 왈 : 미분양 아파트가 있는데,
계약금 2천만원만 있으면 집 살 수 있다. 2년뒤에 2배 오를꺼다.
그리고 계약하면 50만원 챙겨줄게, TV50인치 챙겨줄께 등등
꿀을 발라 유혹하였습니다. 그때당시 평택 고덕
33평 분양가 4억 초반. 경기도 외각 끝자락이 저 가격인데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누가 들아올거냐고 하면서 괜히
유혹에 넘어갔다가 손가락질 당하기 싫었습니다.
그때당시 아파트시장이 미분양에, 타 지역 아파트들도,
분양권을 마이너스 피로 팔던 상황이고, 근데 평택이..4억이라..
그런 부동산 사장님이 사기치는 것 같아 의심을 해서
부동산을 나와 이틀동안 고민하였습니다.
전세끼고 집을 사지말고, 2천만원으로 새집을 살걸..하면서
그래도 놓치기 싫었습니다. 다시 돌아가
제 사정을 부동산 사장님께 풀어 설명해주고 저는 그 유혹에 넘거
갔습니다. 도박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죠. (19.12월)
그리고 갑자기 관심이 쏠렸고, 미분양이 완판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곳은 미분양관리지역이라 분양권도 팔 수 없었던 상황이라
더더욱 신중했고요.
주택청약통장에 모아놓은 500으로 대출로 땡기고
부동산 사장님께 500, 나머지 어머니한테 1천을 빌려
계약금 마련했고, 2달뒤 중도금 대출도 신청했습니다.
(월 100만원씩 상환)
기분은 좋았으나 마음 한 곳에는 항상 걱정이었습니다.
도박을 하었는데, 분양권을 사고 팔수도 없었고,
비조정대상지역에서
20. 2.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음.
20. 6. 17. 부동산 규제 대란
주변분들에게 소식을 알리기에 부끄러워 혼자만 알고 있었습니다.
21.11 입주가 다가올 시기 대출 대란
소급적용 안시킨다면서 소급 다시키는 정부..
현재 줍줍한 아파트 분양가 대비 2배 상승
기존 구주택도 19년 매수 대비 2.5배 상승
일주일전 부랴부랴 1주택 처분 조건으로
연봉에 10배로 잔금대출 신청 완료.
향 후 구주택 처 분 후 중도상환수수료 50% 납부 예정.
약 2달 뒤 부모님 모시고 새집으로 이사 계획 입니다.
일을 저질르고 2년이 지나서야 되돌아보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쓰네요.
금리가 상당히 높아져서 또 걱정이네요.
누가 뭐라하던간에 관심가지며, 실행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비트코인, 로또로 비록 벼락부자가 되지는 못했지만
세상에 열심히 사는 사람이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살때는 30살 되기 전 1억 모으기가 목표였으면
5년 지난 지금은 30되기 전 순자산 10억 목표로 한단계
상승했습니다. 생각나서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