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호수에 갑자기 일어난 파문(feat.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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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호수에 갑자기 일어난 파문(feat. 아내)

스윔스빠덜 16 255

내년 5월 가점 71점이 됩니다.(아내는 69점)

현재 수원 거주하고 있고 수원에서는 당해 조건 채워지네요...

청약 점수는 높으나 거주권이 수원이라(본인 서울 출퇴근, 아내 수원 공무원)

아! 내 주제에 서울은 무슨 이러면서 서울 이사는 거의 포기 상태에 있었습니다.

4년전 집 살 기회가 있었는데 청약 넣는다고 놓친 바람에 현재 전세 살고 있는 집이

5억이 올라버려서 씁쓸해 하고 있었고 청약 대박(?) 치자라고 시간에 투자하는 사이

분양가도 떡상이네요...

아내는 수원 떠나기 싫어라하는 편이고 애들도 현재 살고 있는 동네 친구들 때문에

떠나기 싫다고들 해서 거의 서울 청약을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아내가 청약에 투자한 세월이 아까운 생각이 든다면서 청약-실거래가

차액이 큰 서울을 생각해보자...라는 말을해서 부랴부랴 수원 출퇴근 가능한 IC근처동네(세곡동)

전세 알아보고 왔네요. 현재 전세가에 여유자금 조금에 전세대출 2억 정도 받으면 가능을 할 것 같았습니다.

집에와서 애들 설득하니 설득 가능성 0,

아내 출퇴근에 시간 소요, 톨비, 주유비, 애들 학교 바뀌고 현재보다 함께할 수 있는 시간 줄어들고

방과후 시간 방치될 가능성 마저 커져서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돈벌려면 당연히 고생하는 부분이 있어야지! 라는 생각도 들고 결정을 못하겠네요.

2년후(2024년) 반포주공(한남3구역) 청약한다고 했을 때 예상 분양가 25평 15억, 돈은 대출없이(신용대출 조금)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그거 하나 보고 옮기게 되는건데...

생활지역은 바꿔가면서, 애들은 방치까지는 아니라도 관심 줄여가면서

거주 아파트 평형(50평 -- 34평) 줄여가면서, 필요하지 않았던 대출 받아가면서 실행에 옮기는게 맞는 걸까요?

수원은 내년에 그냥 권선6구역 9억 언더에 분양하면 당첨받아 현재 기준 시세 14-5억 정도에 만족하면서

생활지역 안옮기고 지금 대출 안받고...지금 살아오는 생활패턴 변경없이 지내는게 맞는 걸까요!

하루에도 몇번을 고민에 고민이네요...

이사는 주인분께서 입주하신다고 하셔서 내년 2월 초에 해야하는 상황에 아내가 던진 화두에 의해

갑자기 잔잔한 호수에 파문이 일어났네요...

넋두리 읽어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험측면에서 앞서신 분들 조언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인생의 지혜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6 Comments
키리프 2021.10.19 23:10  
일단 정 안되면 작성자분 본인 혼자라도

고시원이나 뭐 이런 곳 제일 싼 곳 잡아서 전입신고 해두는 것도

방법이죠.

회사 근처로 알아보시고 전입한 곳 근처가서

카드도 긁고 전화도 좀 하셔야 될겁니다.

요새 분양가 올린다고 하니 해당 규제 시행할때쯤

분양가 어떻게 되는지 보고 괜찮으면

작성자분이 전입 2년 채워질때쯤 해서

서울에 월세 잠깐 구해서 다같이 전입하고 청약 하면 되지 않을까요?

실 생활은 수원에 전세 구해서 하시구요.

고시원비 아깝긴 하겠지만

아이들 전학시키면서 청약노리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요.

애들이 전학해서 적응 못하면 그건 돈으로도 해결 못할텐데요..

스윔스빠덜 2021.10.19 23:10  

감사합니다...전입신고만이 아니라 실제로 고시원에.거주를 하란 말씀이신거죠?요즘 단속이 빡시다고 해서 생각못하고 있었느데...

키리프 2021.10.19 23:10  
아이들 때문에 청약으로 돈벌려고 하시는 거잖아요?

서울로 가시는건 주객전도 되는 것 같아요.

아무쪼록 청약 성공하시길

레오조 2021.10.19 23:10  

제가볼때 그점수시면 수원 서울따지지 마시고 자리 좋은곳으로 골라서 넣으셔야됩니다 수원 권선6되면 실거주하실수도 있으니 좋고 서울이 되면 투자용으로 샀다고 생각하시고 비싸더라도 분양받으시고 완공되면 거기 전세 주시고 실거주는 수원에 하시면 되죠 금방되실것 같은데요??

에터 2021.10.19 23:10  
분상제라 실거주 의무 있을 겁니다. 첫째 좀 컸으면 첫째(+둘째?)는 일찍 독립시키셔야 할 듯... -_- 최소 5인가족이 24평에....
스윔스빠덜 2021.10.19 23:10  

감사합니다...15억~16억에 맞추다보니 24평밖에...

가족들에게ㅡ이야기 했네요 3년 살아야 한다고...

돈 조금 더 았음 33 하는데

에터 2021.10.19 23:10  
예상대로 된다는 보장만 있으면 할만한 것 같은데...

변수 1: 분양가 떡상해서 25억됨

변수 2: 가점 컷오프 84점(;;;)

... 변수 2는 걍 가점 낮은데 가면 되는데 변수 1은 지옥이네요.

 

202105… 2021.10.19 23:10  

돈도 편히살자고 버는건데,

저같으면 그냥 수원내에서 노립니다.

홍대광 2021.10.19 23:10  

본인께서 자신 있으시면 (저라면) 둔촌주공, 방배5구역, 이문래미안 등 노리고 문정동 빌라에서 살면서 수원 출퇴근 하시면 될 거 같아요... 문정시영도 집 조그만데 3억 정도 합니다 전세. 대신 2-3년 내에 퇴거해야 해서 싼거죠...

 

아무 것도 포기 안 하면서 서울에 집도 좀 갖고 싶다는 건 좀 너무... 애들 전학 가도 됩니다. 전학 간다고 안 이어질 친구면 같는 동네 계속 살아도 어찌 될지 모르죠...

 

수원 그냥 1급지로 넣어도 될거 같긴 한데 본인께서 서울에 대한 욕심이 평생 남으실 수도 있을것 같아요

스윔스빠덜 2021.10.19 23:10  

아아 따끔한 조언 감사합니다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한것 같으네요

제가 직장이 서울 강남역 부근입니다...

서울이랑 아무런 관계가 없이 서울 청약 넣으려고 한건 아니구요...

서울 강남역 부근 빌라 전월세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월세 얻어서 주중에 며칠 생활하고 주말에 수원서 생활하고...노력해봐야겠습니다

홍대광 2021.10.19 23:10  

그것도 부인분만 ok해주신다면 좋은 방법 같긴 합니다. 세대주 문제면 잘 알아보셔야겠네요. 꼭 강남역 고집할 필요 있을까 싶습니다. 2호선 라인으로 저렴한 곳 많으니까요...

 

둔주 방배5구역 이문래미안 진미크 원펜타스 다 기다려보시고 넣어보시면 하나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스윔스빠덜 2021.10.19 23:10  

@홍대광 아 아내 수원서 현재도 세대주이고 제가 서울 나가면 전입신고 후 세대주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당장 서울 나가도 2년후 당해라...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단지들은 모두 나가리 될것 같습니다...ㅠㅜ

역삼부근 월세 80-100정도 하네요...투자라 생각해야할것 같습니다 ㅜㅜ

홍대광 2021.10.19 23:10  

@스윔스빠덜 그래도 2년 후딱 갈듯 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우는 거라 시도 해봐야죠... 지금껏 모은 가점도 넘 아깝고여. 부인분과 잘 상의하셔서 하십시오. 

 

내 생각이 아무리 맞는 생각이고 말이여도 가장 소중한 상대방이 수긍 못하고 기분 나빠하면 그게 옳은 생각이 아닐수 있는 거라 느낍니다. 

이딴거 2021.10.19 23:10  

요새 트랜드대로 흘러가면 분양가 상승이 생각보다 클텐데요...

스윔스빠덜 2021.10.19 23:10  
원베일리 5600에 했고 반주 6000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딴거 2021.10.19 23:10  

각오는 되신듯한데 사실 걱정되는건 하나라도 틀어지면 휘청이는 계획이라...

1. 분양가가 잘 눌려있어야 하고(시세반영하면 안됨)

2. 시세차익 큰 곳들이라면 서울사람 모두가 노리는 지역이고 모두가 가점이 오르고 있음에도 노리는 곳들 중 한곳에서 꼭 되어야 하며(고가점자들 독기로 버티죠)

3. 청약 관련 국가 정책의 변화가 없어야하고

4. 부동산이 지금 분위기나 시세를 유지해야함.

이게 다 만족될까요?

하나라도 틀어질때 엑싯하실 방안이 있으실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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