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하면서 집값 오른걸 실감했네요.
야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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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지역은 일산 3호선 역세권 구축단지입니다.
엄니가 25년째 살고 계신단지(자가)라 같은 단지에서 전세 사는 중입니다.
엄니 포함 동네분들 모두 왜 다들 여기만 안오르냐고 원성이 자자하던 동네죠.
일산 다른데 들썩할때도 여긴 안오르고 조용했습니다.
근데 이번에 이사하면서 이동네조차 엄청 올랐다는걸 실감했습니다.
시간순으로 나열해봅니다.
(19년 6월) 구축 32평 전세 3억에 입주
- 이렇게 저렴한 시세인데도 전세가 안나가서 집주인이 올수리해주고 들어감
(20년 6월) 집주인이 지금 사는집 팔거라고 나한테 우선순위 주겠다고 연락옴. 가격은 매매 4.2억
- 전 청약노리던 중이라 제명의론 힘들고 엄마한테 일단 던짐. 내 전세 3억 끼고 1.2억이면 가능한데 생각 없냐고.. 엄마는 이동네 너무 안오른다고 거부.
(20년 7월) 결국 제3자가 4.2억에 매수(전세 끼고 1.2억)하여 집주인 변경
(20년 12월) 집주인 들어온다고 집 빼달라고 통보받음
(21년 6월) 맞은편 26평으로 평수를 줄여가는데도 전세 4.5억
- 참고로 살던 32평 매매가는 실거래 7억중반 호가 8억 형성
그나마 청약 당첨되서 씁쓸하지만 참고 있는거지, 청약 안됐으면 작년 6월이 평생 후회할 사건이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