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가 문제인거죠
굴러라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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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40대를 지나가는 즈음에 서서 보자면,
정치를 내 삶의 모든 것 이라고 반영할때가 저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집이 없을때는 박전 시장님의 도시재생 사업이 참 좋은 사업이구나. 다 같이 살아야지 하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상생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주변에 NGO에 근무하는 분들의 말의 실상은 전혀 다르더군요,
그리고, 어느 순간 다른 분들 보다 빨리 깨달아서 다행이라고 생각 한 것이, 부동산 이었나 봅니다.
그 부동산이 내 집 하나 만들고자 함이었을 뿐인데,
내 집을 만드는 순간, 보이는게 달라지는 것이 있더군요.
대출을 갚아 나가더라도 생기는 이사를 안가도 된다는 안정감이지요.
그리고 깨달은 것이, 정치가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책임 져 주지 않는 다는 것 입니다.
대의, 즉 큰 뜻을 따라 가는 것은 맞지만, 정치인은 소시민의 개별정책까지 책임 져 주지 않습니다.
지금은 자영업을 겸직 하고 있는데, 분양아파트와 임대 아파트 사이에 있는 상가 입니다.
임대 아파트에서 정신 장애 있는 분이 자주 오시는데, 올때 마다 경찰 불러야하는 피곤함.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정치에 빠져서, 이론에 빠져서 사는 시기, 제 동기들은 아니고 저희 선배님들이
이념 논쟁을 할때 NL 이니 PD 이니 하던 그 시절의 선배분들이 현재 정치를 하고 있기에,
현 정치의 싸움은 그때의 연장선상이라고만 이제는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