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평에서 60평으로 단지내 퀀텀점프합니다. 잘된선택이겠죠?
북수원에서 30년 산 수원 토박이 30대 후반 두자녀 아빠입니다.
2016년 박근혜정부의 집사라 혜택을 받은 신혼부부였습니다. 3억2천짜리 집을 무려 1.8프로의 보금자리론 대출로 시작해 어느덧 5년이 지났네요..
7살,3살 자녀도 생기고 그동안 안가졌던 취미를 뒤늦게 가지게 되니 취미장비가 방하나를 가득채우고, 저 스스로 셀프 각방을 입주이래 계속 거실에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평수늘려 이사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었고 작년 이맘때쯤 자녀 교육을 위해 용인 상현 대형평수로 가려다 플랫폼시티 이슈로 한주에 몇천씩 올라 실패.
기회를 보다가 한달전쯤 1층에 너무도 저렴하게 나온 집을 뒤늦게보고 말았습니다. 부랴부랴 전화했으나 계약완료. 이게 시발점이되어 1년전 계획했던 일을 실행에 올렸고 3일전 62평을 8억에 덜컥 계약했습니다. 제가 계약한 날만 같은 평수 아파트가 3개가 계약되더군요.
제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집은 아직 내놓지 않았습니다.
4개월이란 기간도 있고 북수원쪽이 뒤늦게 광풍을 타고있어 아파트 상승률이 가파르네요.
gtx, 인동선 이슈가 있어 그런듯 합니다.
애초에 이곳에 자리잡은 이유도 30년간 살며 너무 익숙했고 외지에서 시집 온 와이프도 만족을 하고..
더불어 남양주에 사시던 처가댁도 저희 집 근처로 이사오심.. 더더욱 타지역으로 이사갈 이유가 사라지게되다보니
단지내에서 업그레이드 한 계기가 생기더군요
2프로초반 금리에서 3프로 금리로 갈아타야하고
취득세,중개수수료,대형평수에 비례한 관리비..
지출해야 할 걱정이 앞서지만 62평을 8억에 계약,
현 거주지 33평을 7억에 매도하면 1억의 차액+3천으로 2배크기의 집으로 옮기게되니 어찌보면 옳은 선택인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두 아이에게 각자의 방을 줄수있다는 것에 뿌듯합니다.
정말 신축아파트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었는데 청약통장 7년 부은것도 깨서 집 옮기는데 보태야겠네요. 얼마전까지 수원에 신축아파트 떨어질때마다 괜히집샀다 후회만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구축이라도 사놓은게 잘됐다 생각되네요.
25년된 수원아파트가 7억이라니..
타지역에 비하면 아직도 저렴하다 볼수있지만..
저는 항상 놀랍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닐꺼 같다는거..
부포엔 오랫만에 글올리는데 축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