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동산 유튜브를 순회했습니다.
율율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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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
간만에 라이트하우스부터 시작해서 쇼킹부동산, 얼음공장, 부읽남, 월급쟁이부자들, 신사임당님 채널까지 쭉 순회했네요.
몇 달 전이랑 기조는 크게 바뀐 게 없네요. 신사임당님 채널의 부룡님만 조금 경고를 하고 계시고, 하락론자는 여전히 하락론 상승론자는 상승론.
근데 댓글들 쭉 보면 너무 답답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경험론자들을 싫어하는 편인데요.
반드시 경험하지 않아도 많은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경험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과거의 시간을 포함하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과거와 같지 않은데 과거의 경험으로 어줍잖은 훈수질을 하는 것을 꼰대라고 부르죠.
저도 꼰대 싫어해요.
근데 부동산은 꼰대 소리 좀 듣더라도 정말 등기 쳐 봐야 안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LTV, DSR 계산도 안 해보고 영끌들 대출 이자 감당 안된다는 댓글부터 시작해서, 인구감소, 부동산을 주식이나 코인과 같이 즉시 매매가 가능한 금융자산 취급하고, 일본의 부동산 폭락 얘기까지.
차라리 급격한 금리 인상이 부담이 될 것이라거나, PIR이 높다거나, 전쟁으로 인해 외부 충격이 올 수 있다거나 이런 말들은 수용이 가능한데 이미 수년전 해묵은 논리를 가져오는 사람들 보면 가슴이 꽉 막히는 기분이 들어요.
그냥 부포에 댓글이나 달면서 놀아야겠어요. 유튜브 순회는 8~9월이나 다시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