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그리고 정치 이야기 (부제 : 세훈이 뻘 짓 하면 대선 날라간다...)
전임 시장일 때 무상급식 투표라는 전례없는 자뻑 치고 정치적으로 뻗어버린 인간이라 서울 시장 재활용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오세훈은 요즘 거래허가 구역 지정, 도시정비법 개정으로 시장주의자들의 속을 긁어대고 있습니다.
(특히, 오세훈과 국민의 힘이 내민 도시정비법 개정안은 '이 ㅅㄲ들 이거 뭐지'하는 반응입니다. 시장주의자들이 볼 때 명백히 개악이거든요.)
선거 전에도 주장하던 것이지만 다른 거 필요 없고 오세훈은 지금까지의 뻘 짓은 집어치우고 재건축/재개발 성과 빨리 내야 합니다.
즉, 거래허가구역 지정한 곳에서 재건축/재개발 이뤄야 하고 시장론자들을 뜨악하게 만든 도시정비법 개정은 없던 일로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오세훈이 대선 전까지 재개발/재건축에서 성과 못내고 지금처럼 서울시장 권한에 집착하다간 국민의 힘은 대선이 날라갈 수 있습니다.
진중권 악담처럼 '작대기'가 득표율이 더 높았을 거라는 거 농담 아니라고 봅니다.
오세훈에게 서울시민이 걸었던 기대는 오로지 '공급'입니다. 그런데 1년 동안 공급은 하나도 못하고 뻘 짓만 한다? (거래허가구역 지정은 투기(? 솔직히 투기라고 보지 않으나...) 잡으면서 그곳의 재개발/재건축 성과를 내기 위한 것이지 성과는 안나는데 거래도 못하게 만들면 사람들에게 분노 밖에 얻을 게 없습니다.)
올 연말까지 두고 보겠으나 지금 하는 걸 봐서는 성과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래허가구역, 도정법 시장론자들이 싫어할 만한 일만 하니 말입니다.
또한 무상급식 투표 때 봤듯이(하지 말라 뜯어 말리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결국 투표붙이고 사퇴.) 고집은 무지 센 인간이라는 게 입증된 바라...
추가 : '공급'이 '희망'인데 세훈이 서울아파트 공급 안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