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떨어진다는 말에 잔소리... 스트레스 받습니다.
더 늦으면 답도 없을것 같아서 매수 혹은 청약에 고민하다가 신특이 남아 있으니 한번 더 도전해보자는 맘에 전세 들어가서 청약을 미친듯이 넣었죠.
그리고 운 좋게도 4번인가? 3번만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저는 너무 기분이 좋았는데, 와이프는 첨부터 반응이 별로더라구요
자이지만 중심지도 아니고, 지하철이 가까이 있는 역세권도 아니라는것이 이유였죠
물론 역세권이어야 집값이 오르는데 힘받을거고 중심지에서 대중교통으로 20분정도 걸리는 위치네요.
이러한 이유들로 매우 부정적으로만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집이 생겼고, 처자식이 더이상 전세에 전전하면서 갱신 시기가 될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이사하는 일이 사라졌다는 것에 기쁨
그리고 내집이라서 더이상 눈치보지 않고, 벽에 애들이 낙서를 하든 못을 박든 내 맘이구나 하는 편안함? 같은 감정들로 좋을 뿐인데 와이프는 반응이 계속 별로더라구요
주변에 집값이 얼마고, 다른데는 얼마인데 거기가 얼마나 오르겠냐 이런식입니다.
문제는 작년말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뉴스에서 떠벌리는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
거래가 폭락
신고가보다 몇억 아래
이런 기사나 주변 말을 듣고 오는날이라던지, 아니면 주변 지인이나 다른 사람들이 이제 분양 물건도 남아서 미분양 뜬다더라, 아니면 미분양 많아질거다
혹은 분양물건이 많으니 이제 집값 떨어질거다
이런 말들을 듣고 오는 날이면 매번 집값 떨어질건데 어쩔거냐
거기 위치가 별로다
왜 청약을 거기로 했냐
이제 우리가 집을 샀으니 집은 떨어질거다
우리는 그런 위치까지 가야하냐...
등등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아무리 신고가보다 갑작이 뚝 떨어지는 매매는 직거래로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고 해도, 그 선동되는 말에 아니다, 네가 뭘아냐, 네가 다 아는것처럼 말하지 말라면서 부정적으로만 말하니
청약이 당첨되서 새집에 들어갈 날을 기다리면서도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게 황당합니다...
어떻게 말을 해줘야 집값이 떨어지네 마네 그런 소리를 하지 않을까요...
너무 긴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