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집을 구매하는데 변수가 너무 많네요...
적당히 자금 조달계획 짜놓고 진행하고 있는데,
예기치 못한 변수가 툭툭 튀어나와서 머리가 아프네요.
뭐 다 제 불찰입니다만....
생각 정리도 할 겸 써보자면
1. 회사대출이 필요한 시기에 안 나올 수 있음.
- 총 1억의 회사 대출을 받는데, 구성은 5천짜리 두개이고, 명목은 각각
주택구입자금용, 생활안정용 입니다. 문제는 후자가 신청인원이 많아서
매매가 이뤄지는 다음달에나 나올 수 있다고 안내를 받은 것입니다...
인사 담당자분이 힘써서 매매 전에 나오게 해보겠다고 하는데
장담은 아님...
2. 방공제
- 매매가 처음이다보니 방공제라는 걸 처음 알게 됐네요. 예상했던
대출금에서 4천만원 정도가 빠져버리니 머리가 아픕니다. 회사대출이
제때 나와주면 문제 없긴 한데...
3. 여유자금(신용대출)의 변동
- 현재 있는 대출이라고는 전세자금 대출과 마통
(5400만원 한도에 600만원 사용 중) 뿐이고 신용등급은
상위 1%라서 2~3천 정도는 더 나올 줄 알았는데 최대 한도 1천5백.
마통이 문제인가...
4. 주식 거래정지
- 최후의 수단으로 돈이 부족하면 주식 빼서 쓰자 생각했는데,
주식에 있는 총 4천만원 중, 1천7백만원은 이미 빼서 계약금에 썼고,
나머지 금액 중 5백만원을 더 인출할 생각이었는데
(이 5백만원을 제외한 주식은 삼전이라서 빼기가 좀...
현재 삼전 수익률 마이너스임)
하필 5백만원 넣어둔 해당 주식이 거래정지 먹음.
타이밍이 참...
----
이외에도 자잘한 변수들이 있는데, 자금 조달 쪽 문제라기보단 들어가기로 한 집에 관련된 것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혼자 집 구하려다 보니 힘드네요.
옆에서 여친이 저보다도 더 발품 팔아가며 도와주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는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부동산은 참 공부할 게 많은 것 같아요...ㅠㅜ
체크리스트 만이라도 좀 있으면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해볼텐데
와 진짜 방공제는 진짜 너무 생소한 개념이었어서
엄청 당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