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서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내집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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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서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내집은 필요합니다.

즐푸 6 753
우선 자본주의는 시장경제이고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고 전제합니다. 통화량 증가는 자산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에 시기에 따라 특정자산(부동산, 주식, 금 등)에 쏠림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전체적으로는 보면 상승합니다.

 

저는 미사에 실거주 중이고, 방배13구역 조합원입니다. 미사는 신혼때 아이의 유아시절을 좋은 환경에서 키우기 위해 분양받았습니다. 5년째 살고 있고, 차 없는 지상에서 애들이 킥보드나 자전거를 맘껏 타고 내집에서 행복하게 노는 것을 볼때 저도 행복감을 느낍니다. 아내도 직장이 가까워 차로 20분 내외 출근해서 만족합니다. 저는 다른 가장과 마찬가지로 4년 동안 한시간 넘게 출근하다 올해 직장을 옮겨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데 역시 직주근접이 제일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방배13구역은 부모로써 아이들에게 행복 다음으로 해줄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 교육이라 생각해서 3년 전 무리해서 구입했습니다. 여기가 완공되면 입주하고 미사는 매도할 생각입니다. 얼마전 이주비대출 신청하러 아이들과 방배동을 같이 가서 "나중에 여기로 이사와서 초,중,고교까지 다닐꺼야"라고 말해주니 이사오기 싫다고 하더군요. 아이들 눈에는 언덕에 낡은 주택이 많은 현재만 보면 지금 살고 있는 곳보다 못한 것이 사실이니까요.

 

제목에 있는 내용을 좀 더 부연설명하면 평생을 기준으로 자신의 노동소득이 자본소득을 능가할 수 있는 경우라면 굳이 내집마련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본주의에서 대부분의 근로자는 노동소득이 자본소득보다 적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적은 노동소득을 보완해 줄 자본소득으로 내집이 필요한 것입니다.

 

주식이나 금도 자본에 해당하나 내 가족이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공간을 제공해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내집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자산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어 나중에 아이들이 결혼하면 자신들의 능력만으로는 자가마련이 어려워 부모의 도움이 필요할텐데 그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세월이 하 수상해질 것 같아 노파심에 말씀드려 봅니다.

 

6 Comments
에라모르겠닷 2021.06.11 13:00  
이런거 알려줘도 사람 안변하더라구요... 자본주의의 기본을 이해 해야 하는데 말이죠
즐푸 2021.06.11 13:00  

집사는 것이 투자개념으로만 곡해되는 현실에서 내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의미가 더 크다는 걸 말해주고 싶습니다.

엥그라퍼 2021.06.11 13:00  
부럽습니다 ㅜㅜ 계획에 맞게 딱딱... 전 이제 움직이다 보니 여력 대비 마음이 급하네요... /Vollago
즐푸 2021.06.11 13:00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시면 분명 길이 보일 것입니다. 전 지금도 여유시간에 부동산 관련 글 읽는게 취미입니다.

낭인후후 2021.06.11 13:00  
내 집이 가지는 그 안정감...

그리고 그 집이 가지는 자산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산으로 얻을수 있는 자본 소득...

이걸 모두 해결해주는게 

"내 집" 이죠.

 

근데... 어느 순간부터 내 집을 가지고자 하는 욕망을 억누르고자 하는게 정부목표가 되어버렸고...

사람들은 자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자 그 격차를 내 자산을 늘리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자산을 줄여서 좁혀보고자 하더라구요.

 

저도 제 집을 가지고 나서 이런 거에 대한 개념이 잡히기 시작했고...

 

이건 경험해보기 전에는 알기 힘들다고 생각되는 거라...

 

정부에서 은 사람들에게 내 집을 가질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개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지금 정부에서는 거꾸로 임대 주택으로 들어가서 살라고 하고 있죠.. 자본주의사회에서 자산을 취득할수 있는 기회를 자기 발로 차버리라고 하고 있는건데...

자본 소득 없이 노동 소득만으로 언제까지 먹고 살수 있을지도 모르고... 정부에서 노인 빈곤 계층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져주는 복지 정책을 펴는 것도 아니면서... 그런 얘기를 한다는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거기다가 자기 자식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환경을 줄수 있을지 고민하는게 인간인데 임대 주택에서 거주하는게 자기 자식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BEST 일까요? 대부분의 부모는 좀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싶어 할 겁니다. 이게 당연한 욕구인데 임대 주택에서 언제까지 살라고 하는 걸까요? 

 

왜 답이 나와있는데 그 답을 피해서 다른 답을 선택하라고 강요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어느정도 정해진 답이 있으면 그 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는게 정부의 역할일텐데...

그 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는게 힘들다고 

다른 답을 만들어놓고 그걸 선택하라고 강요한다면... 누가 선택할까요?

 

즐푸 2021.06.11 13:00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장문의 댓글로 정성스럽게 작성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이 게시판의 이름이 부동산 '포럼'인만큼 과거 로마시절에 공공의 광장에서 가치에 대해 토론했던 것처럼 부동산으로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같이 모색하는 곳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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