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5개월째 1%대…경기·인천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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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5개월째 1%대…경기·인천이 주도했다
김희진 기자 [email protected]
13일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 통계를 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1월 1.14%, 2월 1.31%, 3월 1.07%, 4월 1.01%로 4개월 연달아 1% 이상 올랐다. 올해 4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4.6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2.01%)의 두 배가 넘는다.
지난해 12월 상승률(1.34%)까지 포함하면 전국 아파트값은 5개월째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이처럼 장기간 동안 1%대의 가파른 상승률을 지속한 것은 한국부동산원이 2003년부터 해당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이 올해 유례없이 큰 폭으로 뛰면서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 4월까지 누적 상승률을 보면 경기는 7.45%, 인천은 7.39% 올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들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15.74%)였다. 다음으로 의왕시(14.69%), 인천시 연수구(13.85%), 고양시 덕양구(12.78%), 안산시 단원구(12.14%), 남양주시(11.71%), 양주시(11.01%), 고양시 일산서구(10.51%), 시흥시(10.47%) 등도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2.0% 올랐다. 같은 기간 지난해(0.57%)와 5년 평균(0.73%)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둔화되며 주간 상승률이 4월 첫째주 0.05%까지 낮아졌으나, 재건축 규제완화를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09% 올라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김희진 기자 [email protected]
13일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 통계를 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1월 1.14%, 2월 1.31%, 3월 1.07%, 4월 1.01%로 4개월 연달아 1% 이상 올랐다. 올해 4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4.6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2.01%)의 두 배가 넘는다.
지난해 12월 상승률(1.34%)까지 포함하면 전국 아파트값은 5개월째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이처럼 장기간 동안 1%대의 가파른 상승률을 지속한 것은 한국부동산원이 2003년부터 해당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이 올해 유례없이 큰 폭으로 뛰면서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 4월까지 누적 상승률을 보면 경기는 7.45%, 인천은 7.39% 올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들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15.74%)였다. 다음으로 의왕시(14.69%), 인천시 연수구(13.85%), 고양시 덕양구(12.78%), 안산시 단원구(12.14%), 남양주시(11.71%), 양주시(11.01%), 고양시 일산서구(10.51%), 시흥시(10.47%) 등도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2.0% 올랐다. 같은 기간 지난해(0.57%)와 5년 평균(0.73%)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둔화되며 주간 상승률이 4월 첫째주 0.05%까지 낮아졌으나, 재건축 규제완화를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09% 올라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