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이의제기 해서 통화를 해보니...
도대체 산출 근거가 뭐냐가 궁금했는데...
뭐 연초와 연말 대비 상승률 어쩌고 저쩌고 한참 설명하는데...
복잡하게 이야기 하지 말고 계산식 달라고 했더니 계산식은 안알려주네요.
컴퓨터로 돌렸다고 주장하는데 컴퓨터가 알아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계산식을 넣었을텐데....
안 알려주네요..
알려주면 수학자와 프로그래머 동원해서 계산기 만들겠다고 했는데... 계산식을 안주니 만들수가 있나요..
그런데 한참 이야기 하다보니 결론적으로는 저런 계산은 전혀 상관 없이
제가 가진 집이 실거래가 대비 공시지가가 낮아 66.5% 내외에서 맞춰서 확정했다더군요.
그런데
작년 년초부터 년말까지 쭈욱 실거래가가 상승이었는데...
그 중에 12월... 그러니까 맨 마지막 거래를 기준으로 66.5% 적용했네요.
솔직히 그 딱 한채 거래를 기준으로 적용한 것이 웃기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그게 규칙이니...
내년 공시지가때 역시 주로 거래되던 금액이니 뭐니 따질것도 없고....
그냥 맨 마지막에 거래된 실거래가 기준으로 공시지가를 계산하면 되겠네요.
올초에 10% 이상 거래가가 빠졌던데... 이대로 가면 내년에는 공시지가를 10% 이상 내려달라고 이의제기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웃기는 점...
제 아파트 단지에 66.5%정도 적용됐는데 제 집은 몇프로 적용됐는지 모른답니다.
몇프로 적용됐는지도 모르는데... 제 아파트 공시지가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쟤네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에는 신이 살아서 알아서 공시지가를 선정해서 출력하나요?
이의제기하니 면밀히 검토했다고 답변이 왔는데 몇프로 적용됐는지도 모르는데 면밀히 검토를 했을까요?
눈뜨고 코베이는 느낌이 아주아주 심하게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