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대출상담사를 통하는 것이 차라리..
몇몇 은행과 상담했지만...
은행은 상당히 원론적인 답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서 거치형 대출을 하려고 했을때..
제가 방문했던 은행들이 공통적으로 하는말..
거치형 안됩니다.
이거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대출상담사의 이야기는 좀 다르더군요.
거치형 허가가 잘 안나오는 것은 사실이다.
거치형을 꼭해야 하면 일단 거치형으로 신청해 보긴 하겠지만...
그게 안되면 좀 다른 방법이 있긴 하다...
(금액들은 임의로 이야기해서 1억을 빌린다 치면)
첫번째방법
1억중에 일정퍼센트를 만기때 갚겠다고 설정할 수 있다.
은행마다 비율이 좀 다른데.. 예를 들어 50%가 가능한 은행이면...
5천만원을 만기때 갚겠다고 설정하고 그 이전에는 5천만원만을 원금상환으로 해서
1억원 전체를 원금상환형으로 하는 것보다는 월 납입부담을 줄일수 있다.
(거치형보다는 이자가 좀 높습니다.)
두번째방법
1억원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1억1천만원을 빌린다.
그리고 바로 1천만원을 상환한다. 이 비율도 은행에 따라 다를수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대출금액의 10%는 조기상환 수수료가 없다.
예를 들어 원금을 원래 월 25만원 갚아야 한다고 치면 1천만원 상환시 해당개월만큼
원금 대신 갚는식으로 설정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40개월은 이자만 갚아도 되는 모습이 된다.
조기상환수수료가 3년이므로 40개월 후에도 이자만 내고 싶으면 그때도 거치형 안되면 이 방식으로 대출 갈아타는 방법도 있다.
단 원래 거치형의 경우 0.2%정도 이율이 늘어나는데 이 방식을 쓸 경우 초기 대출금액이 늘어났기 때문에 거치형보다는 내는 이자가 조금 높다.
은행에서는 전혀 들을 수 없었던 방법들이고..
은행에 가서 상담시 이 방법들을 물어보니 가능한 방법이라고 그제서야 말해주더군요.
물론 가장 이율을 낮추는 것은 변동금리 + 원금을 계속 갚는 방식이지만...
원금 상환을 유예시키고 싶은데 거치형이 안될때의 방법입니다.
게다가 같은 은행인데 대출상담사를 통한 것이 은행가서 상담한것보다 금리가 0.16프로정도 낮은 상황이 벌어졌구요.
그리고 상담사가 하는 말이 대출금리는 매일매일 변동되고 은행에 따라 금리가 변하는 경우가 있어서...
상담시점에 따라 금리가 낮은 은행이 다를수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만난 상담사 분은 자기가 담당하는 은행의 조건이 안 좋을 경우 해당 시점에 조건이 좋은 은행을 소개해 준다고 하더군요.
그쪽에서 대출 받아도 자기도 수수료를 일부 나눠 받고 또 반대로 소개받는 경우가 있어서
고객은 나름 최적의 조건으로 대출 받을 수 있고 본인은 고객 안 놓쳐서 좋다고 솔직히 말해주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웬만한 분들은 주택담보대출을 시도때도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몇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인데...
은행도 여러곳 상담해보고... 대출상담사도 만나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